2009년을 맞이하면서 우리 교회에서 한 해 동안 바라며 함께 기도할 공동 기도 제목을 “풍성하게 하소서”라고 정하고, 우리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축복의 약속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예수의 사람이 가득한 교회” 그리고 “성령의 사역이 충만한 교회”의 모습을 기대하며 기도하려고 합니다. 이는 교회를 이루는 3가지 요소를 “사랑-사람-사역”이라고 보고, 교회의 기본이 되는 기초는 하나님의 사랑이고, 교회를 이루는 구성은 사람이며,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은 사역이기에 올해에는 우리 교회가 교회의 기초가 되는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고,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이 가득하고, 그리고 교회의 사명인 사역이 충만해지는 것을 하나님의 약속으로 믿고 이를 고백하고 선포하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의 “사랑”이 넘치는 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이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삶의 모든 정황 속에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삶의 문제가 해결되어 경험하기도 하지만 삶이 문제에 봉착해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병이 치유되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기도 하지만 때론 건강을 잃음으로 경험할 수도 있습니다. 하는 사업이 번성할 때 경험하는가 하면, 사업이 망할 때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문제가 해결되고, 질병에서 치유 받고, 사업이 흥왕하고 은사와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어렵고 힘든 가운데에서도, 그리고 아프고 망하는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지만 그러기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알기에 금년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축복과 은혜, 은사와 기적을 통해 받았으면 합니다. 그것도 아주 넘치게 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드리는 우리의 사랑과 감사도 넉넉했으면 합니다. 받은바 사랑이 풍성해서 다른 이들과 나누면서도 희생한다는 생각이 안 들었으면 합니다. 세상을 향해서도 넉넉하게 섬기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올해는 하나님의 사랑이 야베스의 기도처럼 “복에 복을 더하시고(대상 4:10)” 요한의 표현으로 하면 “은혜위의 은혜(요한 1:16)”요,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가 구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엡3:20) 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2. 예수의 “사람”이 가득한 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기초로 한 교회는 예수를 그리스도 고백하는 이들이 그의 몸을 이룹니다. 올해는 우리 교회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로 가득 채워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오는 5월 17일 주일을 목표로 금년도 상반기 동안 “모나미(Mon Ami) 153”이라고 부를 “친구 초청 전도 캠페인”을 벌리려고 합니다. 이는 요한복음에 기록된 부활하신 주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에게 그물 가득 잡게 하신 고기의 수에서 인용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유명한 볼펜 회사의 상표명으로 쓰여서 익숙한 말을 하나님께서 친구(Mon Ami) 153명을 우리에게 더하실 것을 믿고 하는 전도 캠페인입니다. 전도는 한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그분을 만나게 하므로 삶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발견하게 하므로 그의 인생을 최고의 삶으로 변화시키는 신명나는 일입니다. 올해에는 우리 교회가 이렇게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로 가득 채워질 것입니다.

3. 성령의 “사역”이 충만한 교회
하나님의 사랑을 기초로 세워진 교회에 모인 사람들에게는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사역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통한 당신의 사역을 성령님을 통해 이루시면서 그 사역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이들을 동참하게 하십니다.

올해 우리 교회가 감당해야 할 많은 사역 중에 가장 우선적인 사역은 교회를 건축하는 사역입니다. 교회가 무엇이냐는 교회에 대한 정의는 역사적으로 그 강조점이 달라져 왔습니다. 교회를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한 사람들이라고 정의하기도 했고,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이라고 정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같이 교회를 사람이나 사역이라고 정의하는데 공감하면서 동시에 교회는 건물이라는 정의도 함께 공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 역사를 보면 한때 교회는 교회를 건물에 제한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지만 교회 건물은 교회를 정의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부분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는 우리 가운데 거할 당신의 성소를 우리를 통해 당신을 위하여 짓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출 25:8) 거룩한 집 짓는 일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올 상반기가 지나기 전에 시공하면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공정을 마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올해는 성령님을 통해 이루실 우리 교회의 사역이 조금의 모자람도 없이 충만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 충만한 성령의 사역에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동참하시어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되는(엡 3:19) 한 해가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