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에 서는 것이 꿈이었지만 음치라 엄두도 못내던 사람, 가정예배 때 찬송가 반주를 하려고 처음 피아노에 손을 댄 사람, 교회 찬양팀에 봉사하려고 음악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그간 노력의 성과를 18일 오후 5시 갈릴리연합감리교회(이경희 목사)에서 선보인다.

대부분의 음악 초보자들을 교육해 시카고 한인교회들의 교회 음악적 필요를 채워 주고자 설립된 찬양콘서바토리가 발표회를 연다.

찬양콘서바토리는 지난해 3월 개교했다. 교회가 필요로 하는 음악인을 양성하겠다, 교회에 봉사하는 음악인을 양성하겠다, 음악뿐 아니라 전인적 삶으로 교회에 봉사하는 성도를 양육하겠다는 비전에 전성진 목사, 이경희 목사 등 음악을 사랑하는 목회자들이 뜻을 모았다. 이 뜻에 공감하는 전문 음악인과 교수들이 선뜻 레슨을 자처했다.

18일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성악, 피아노, 지휘, 작곡, 기타, 보컬, 키보드, 하모니카, 찬양인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회에 필요한 음악인을 키워내겠다는 일념으로 뛰어온 찬양콘서바토리의 결실을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