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새해를 맞이해 순복음시카고교회(정길영 목사) 성도들은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일기라면 이민오기 전, 초등학생 때 방학 숙제로 억지로 쓴 것이 마지막인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그때의 일기와는 좀 다르다. 왜냐면 매일 매일 감사의 이유를 쓰는 일기이기 때문이다.

순복음시카고교회는 “오늘도 거뜬히 잠자리에서 일어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눈부시고 파란 하늘을 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얄미운 짓을 한 동료에게 화내지 않았던 저의 참을성을 감사합니다”라는 오프라 윈프리의 감사 일기를 발췌하며 성도들에게 감사 일기 쓰기를 권장했다.

사실 위의 것들은 너무나 평범한 감사거리이지만 내일은 잠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할지 모를 건강상의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이거나, 시력을 잃은 사람에게나, 동료에게 화를 내고 마음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오프라 윈프리의 저 감사가 얼마나 감사할만한 일인지 실감할 것이다.

교회 측은 “2009년을 시작하며 우리도 감사로 우리 삶 속의 어두움을 오히려 밝은 빛으로 바꾸어 가길 소망한다. 감사한 것을 찾아 고백하며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큰 기적이 일어나게 하자. 어두운 소식과 힘든 삶을 극복하고 놀라운 축복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