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중부지역회 산하 교회들이 14일 모여 성탄을 축하하며 휄로쉽교회에서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회장 허번 목사는 “우리 교단은 세계 선교에 앞장서고 성도들이 모이기를 힘쓰는 교단”이라고 강조하며 “각 교회가 성탄예배를 드리지만 이렇게 교회가 연합해 모이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에서는 C&MA 중부지역회 산하 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골고루 순서를 맡아 아름다운 화목을 드러냈고 특히 순서 중간 중간에 이어진 각 교회의 성탄 축하 공연은 연합예배의 의미를 더했다. 김형길 목사(남서부교회)의 기도에 이어 서부교회가 ‘Can You Hear Christmas bell’ 중창을 선보였고 헌금 후에 시카고성결교회 박기경 장로의 ‘Have Yourself a Merry Christmas’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조현배 목사(서부교회)의 성경봉독 후에는 지역회 산하 교회의 장로 부부가 나와 연합 합창을 불렀고 송태길 목사(천국가족선교교회)의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설교 후에 휄로쉽교회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바디 워십을 보여 박수를 받았다. 시카고성결교회의 5인 중창 ‘그의 빛 안에 살면’과 남서부교회의 ‘오 해피데이’도 이어졌다. 예배는 모든 교회가 함께 준비한 ‘사람에게 평화를’, ‘우리를 위해 나셨다’, ‘할렐루야’ 등의 성가와 찬송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로 마무리한 후 안성기 목사(남서부교회)가 축도했다.

C&MA 한인총회는 1975년 C&MA 교단이 미국 내 다민족들을 위해 복합문화선교국(Intercultural Ministries)을 창설한 것을 모태로 해 1978년 기독교복음선교회라는 이름으로 창립총회를 하며 시작됐다. 당시 시카고한인복음교회, 시카고성결교회, 서부교회, 휄로쉽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한인총회를 구성했다. 이후 1982년 한인총회는 정식으로 발족했다. 현재 한인총회는 미주 7개 지역회에 90여 교회가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중부지역회의 경우는 현재 12개 교회가 가입돼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회장은 허번 목사, 부회장은 이범훈 목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