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인생… 선교로 끝내자!”라고 마음먹은 4명의 은퇴목사들이 설립한 예수사랑교회(담임 박상철 목사)가 5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3년 12월 4일에 설립된 예수사랑교회는 선교, 구제, 친교를 목표로 공동목회를 하고 있다. 처음 교회를 설립한 4명의 목회자 중 2명은 떠나서 다른 사역을 하고 있지만 그 동안 뜻을 함께하겠다는 목회자들이 늘어나 현재 목사만 9명이 됐다. 이 중 7명은 70세 이상이다.

이들은 담임, 음악, 교육, 기도, 선교, 전도, 구제, 친교 등으로 목회를 분담하고 설교도 돌아가면서 전하지만 담임 목사를 포함해 모두 사례금 일체를 받지 않고 자비량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또한 매년 두 차례씩 친교에 비중을 둔 전교우 수양회를 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평균 출석 교인 수가 30명 미만으로 여전히 미약한 교회지만 초대교회처럼 친 형제자매와 같이 서로 돕고 화목하고자 최선을 다하므로 교인들 모두 즐거워한다고 한다.

그리고 본 교회는 예산의 70%를 선교에 치중, 우즈베키스탄, 중국, 볼리비아, 워싱톤 밀알 선교단, 워싱톤 복음선교합창단, 중국, 한국, 인도 뱅갈 등의 선교지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특히 본 교회 이길중 목사는 한국에 미국타운을 설치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출타중에 있으며 이미 6만5천평 규모의 부지를 구입해서 내년 5월 중에는 선교센터가 세워질 전망이다.

지난 7일(주일)에는 설립 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예배는 박상철 목사(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워싱턴 노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윤재한 목사가 대표기도를, 정인량 목사가 설교를 전했다. 정인량 목사는 골로새서 1장 24-29절을 본문으로 “교회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교회의 신비가 사라져 버린 현 시대를 안타까워한 정 목사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채우는 장소로서의 교회, 사람의 영광이 아닌 그리스도의 영광이 드러나는 교회,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움을 받는 교회, 대가를 바라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힘을 다하는 교회가 신비함이 있는 교회”라고 전한 후 예수사랑교회가 그런 신비함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했다.

축사는 주성봉 목사, 헌금특송은 차정애 사모, 합창은 선정남 사모와 김셈명 목사가 했다. 특히 성경판소리(사도 바울가)를 선보인 김은수(소리샘)씨와 제자들의 공연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예배는 은영기 목사의 축도로 마쳐졌다.

현재 예수사랑교회는 담임 박상철 목사, 음악 및 교육 문경원 목사, 기도 김양식 목사, 선교 노봉균 목사, 전도 김셈명 목사와 이길중 목사, 구제 차영준 목사, 친교 김민규 목사, 파송 선교사 김양호 선교사 등으로 목회분담을 하고 있다.

<예수사랑교회>
주소 : 3421 Franconia Rd. Alexandria, VA 22310
연락처 : 703-323-1063, 703-362-5052

▲문경원 목사

▲윤재한 목사

▲이길중 목사

▲예수사랑교회 찬양대

▲주성봉 목사

▲차정애 사모

▲성경판소리 사도바울가를 들려준 김은수씨

▲김은수씨 제자들

▲선정남 사모와 김셈명 목사

▲예수사랑교회 설립 5주년 기념예배

▲은영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