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오는 14일(주일) 오후6시에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연주회를 개최한다.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는 세계 각지에서 크리스마스 및 연말시즌에 많이 연주되는 곡이다. 이 곡은 종교 음악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기독교 신자나 비신자를 막론하고 전세계 음악애호가들로부터 가장 광범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불멸의 고전이다. 그리고 하이든의 ‘천지창조’와 멘델스존의 ‘엘리아’와 함께 세계3대 오라토리오로 간주되는 곡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연주회를 개최하는 워싱턴성광교회 임용우 목사는 “연주의 규모가 워낙 큰 만큼 쉽게 연주할 수 없는 곡이지만, 워싱턴지역 교민사회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명작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많은 분들에게 제공하려는 취지에서 이번 연주회를 준비 했습니다.”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임 목사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특별히 믿지 않는 분들이 공연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는 역사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연주회를 통해 불신자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희망했다.

‘메시아’의 대본은 헨델의 친구인 찰스 제넨스(Charles Jennens)가 성서를 바탕으로 쓴 것이며, 내용은 메시아의 일생을 그린 것으로 제 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 3부 ‘부활과 영생’의 총 3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제1부 ‘예언과 탄생’은 처음을 장식하는 서곡부분이며, 제 2부는 그리스도의 전도와 수난, 속죄가 그려지는 ‘수난과 속죄’로 복음의 선포와 그 최후의 승리를 나타내는 ‘할렐루야’코러스가 그 백미이다. 마지막 3부는 하나님의 실제, 영생의 확증, 가난의 행복이 그려지는 부분으로 굳은 신앙의 고백으로 ‘부활과 영생’으로 마지막을 장엄하게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는 성광교회 80여명의 주사랑찬양대가 찬양을 들려줄 예정이며, 유명성악가로 정꽃임(소프라노), 최미은(알토), 신윤수(테너)씨 등의 특별출연으로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수놓을 계획이다. 반주는 25명의 오케스트라팀과 박유진(피아노), 강혜진(오르간)씨가 맡는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지휘를 맡고 준비하고 있는 곽은식 장로(성광교회 주사랑찬양대 지휘자)는 “메시아는 헨델이 3주 만에 침식조차 잊은채 작곡에만 몰두하여 탄생한 곡이라고 합니다. 많은 음악가들이 이러한 사실만 보더라도 이것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메시아를 함께할 때,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헨델이 느꼈던 솟구쳐 오르는 감격과 감동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구원자이신 메시아를 가슴에 모시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바랍니다.”라며 헨델의 메시아가 주는 의미와 함께 기대감을 전했다.

<워싱턴 성광교회>
주소 : 2937 StrathMeade St. Falls Church, VA 22042
문의 : 703-205-3900(김신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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