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29일 현재 구세군 메이페어교회의 자선냄비 모금액이 전년대비 30%밖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을 시작한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의 총 모금액은 5724.67불로 전년도 동일 기간의 모금액 19017.10불에 비해 상당히 저조하다.

물론 지난해에는 구세군의 ‘자선냄비 모금을 위한 베네핏 콘서트’가 11월 18일 열려 1만불을 먼저 모금한 영향도 있지만 그것을 제외한 동일기간의 순수 자선냄비 모금액만 따져도 9천불로 올해 현재까지 모금액의 1.5배가 넘는다.

올해 베네핏 콘서트는 12월 7일 열리며 5천불 모금이 목표다. 올해는 메이페어교회가 자선냄비와 동시에 추수감사절 커뮤니티 디너 행사에 역량을 분산하면서 베네핏 콘서트의 예상 모금액도 줄어 들었기에 베네핏 콘서트 모금액을 합친다 해도 전체 모금액이 전년에 비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세군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모금액이 줄어든 이유에 관해 “경기가 안 좋은 영향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자선냄비 자원봉사자의 수가 작년에 비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려울 때일수록 자신보다 어려움을 겪을 이웃을 생각하며 1시간이든 2시간이든 자선냄비 자원봉사자로 도움을 달라”고 요청했다.

작년에는 총 1백여 명이 자원봉사를 했는데 올해는 지금까지 40여 명이 봉사했다. 자원봉사자의 전체 수도 수지만 작년에 비해 올해 자원봉사자는 학생들과 첫 자원봉사자가 많아서 이들이 2명씩 조를 지어 모금을 하면서 전체 자원봉사의 규모도 줄어든 셈이 됐다. 관계자는 “시카고연합장로교회 청년부 성도와 고등학생, 어머니와 어린이가 단체로 함께 자원봉사를 해 주셨다”고 감사를 전하며 교회 단위의 참가나 협력을 당부했다.

한편, 장호윤 사관은 “구세군 자선냄비는 기온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경기가 안 좋으면 안 좋을수록 더욱 뜨겁게 끓어 올랐다”면서 “올해도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생각해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장 사관은 “구세군의 1년 자선기금 모금액은 40억불로 미국 모든 자선단체들 가운데 최대라 할만큼 큰 규모이다. 이 모든 금액은 그 사용처가 공개될 뿐 아니라 제3의 단체에 감사를 맡길 정도로 투명하다”고 강조했다.

메이페어교회가 주최하는 베네핏 콘서트는 올해가 3번째이며 지역사회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이 콘서트는 12월 7일 오후 6시 메이페어교회에서 열리며 플룻, 클래식기타, 메이페어유스브라스밴드, 메이페어합창단 등의 공연을 선보인다.

자원 봉사 및 베네핏 콘서트 문의) 773-794-6210
5020 N. Pulaski Rd. Chicago, IL 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