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헤브론교회(김현준 목사)는 30일 임직예배를 드리고 장로, 안수집사, 권사 등 8명의 신임제직들을 세웠다. 이들은 김현준 목사가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세워진 제직들이다. 이날 예배에는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헌성 목사를 비롯한 교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순서를 맡는 등 임직자들과 헤브론교회를 격려했다.

이날 “교회의 일꾼들(고전 4:1~5)”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박헌성 목사는 “교회 일꾼으로 부름받은 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값으로 산 교회를 잘 섬겨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중생된 삶으로 자신을 변혁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목사는 임직자들에게 △교회에 대한 자부심 △충성심 △말과 행동의 조심성 등을 갖고 직분을 잘 감당해 나가라고 당부했다.

임직자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조인택 목사(노스웨스트장로교회 원로)는 “임직자는 순종과 인내에 더해 진실함이 있어야 한다. 진실은 주님 마음을 품을 때 드러난다”면서 “여러분들을 통해 주님 모습이 많은 사람들에게 비쳐지길 소망한다”고 말했으며 교인들에게 권면의 말을 전한 고응보 목사(갈보리교회 원로)는 “양인 우리는 목자이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부족함 없는 만족을 누릴 수 있다면서 “순종함으로 천국갈 때까지 부족함 없는 은혜의 삶을 살라”고 말했다.

임직자를 대표해 답사를 전한 이준기 장로는 “부족한 자들에게 귀한 직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이 주신 은혜의 능력으로만 일하는 겸손한 일꾼들이 될 수 있도록 사랑과 인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기도하는 임직자들.
김현준 목사는 “두렵고 떨림, 감사함 뿐이다”면서 “오늘 임직한 분들은 오랜 기간동안 인내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다려왔던 분들”이라면서 “이분들과 함께 헤브론교회의 전통을 잘 이어받아 교회의 덕을 세우는 일에 앞장 서 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직예배를 통해 이준기 성도가 장로로, 김승식•이세정•김성재 성도가 안수집사로, 이영신•신인순•이영이•김미숙 성도가 권사로 각각 취임했다.

한편, 헤브론교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박헌성 목사를 초청해 부흥성회를 가졌다. 이 기간동안 박 목사는 “문제를 해결하라”, “소원을 성취하라”, “경주에서 승리하라”, “기적을 이루어라”, “위대한 인생을 살아라” 등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