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리노이 샴버그 지역 연합감리교회(UMC) 소속교회들이 한자리에 모여 추수감사절의 의미를 되새긴다. 북일리노이 연회 샴버그 클러스터에 속한 5개 교회는 오는 25일 살렘연합감리교회(담임 김태준 목사)에서 추수감사절 합동예배를 드린다.

샴버그 클러스터 산하 교회들은 매년 추수감사절 때마다 연합해 예배 드리며 교회의 교류와 화목을 도모해 왔는데 올해는 이 지역 UMC 한인교회인 살렘연합감리교회까지 참여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하게 됐다. 살렘연합감리교회는 이 예배를 위해 예배당을 제공하는 한편, 설교자로 김태준 목사가 서게 됐다. 살렘연합감리교회 성도들 역시 5개 교회 연합성가대의 합창에 참여한다.

김태준 목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같은 교단에 속한 미국교회들과 함께 추수감사절 합동예배를 드리게 됐다”면서 “다양성을 중시하는 교단 특성에 입각해 타민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 왔다. 이와 같은 연장선상에서 미국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현재 샴버그 클러스터에는 Our Redeemer's UMC(Bill Shaw 목사), Our Savior's UMC(Steven Howland), Roselle UMC(김응선 목사), Prince of Peace UMC(정화영 목사), 살렘연합감리교회(김태준 목사) 등의 교회가 소속돼 있다. 이 중 한인교회는 살렘연합감리교회가 유일하다. Prince of Peace UMC와 Roselle UMC는 한인 목회자가 목회하는 미국인 교회다.

김태준 목사는 1.5세로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며 프린스톤신학교에서 목회학 석사를 마친 후 아틀란타한인교회에서 EM, 웨렌연합감리교회에서 미국인 목회를 하다 지난 2004년 살렘연합감리교회에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