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인디언들에게 축복기도라는 것이 있습니다. Pueblo Blessing 이라고 해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해주는 축복의 말입니다. Pueblo Blessing에 대한 글을 잠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제목은 “당신에게 필요한 것을 당신은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What You Need Is What You Got) 라는 내용입니다.


좋은 것이 있으면 꼭 잡고 있거라
(Hold on to what is good)

그것이 한 줌의 흙일지라도
(Even if it is an handful of earth)

네 믿음을 꼭 지켜라
(Hold on to what you believe)

그것이 나무 한 그루 일지라도
(Even if it is a tree which stands by itself)

네가 해야 할 일을 귀하게 여겨라
(Hold on to what you must do)

그것이 네게 힘겨울지라도
(Even if it is a long way from here)

내 생명을 잘 간직하라
(Hold on to life)

때때로 포기하고 싶을 때라도
(Even if it is easier letting go)

네 손을 꼭 잡고 있거라
(Hold on to my hand)

내가 비록 너에게서 멀리 떠나 있더라도
(Even if I have gone away from you)

- Pueblo Blessing -


참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사도바울이 생각납니다. 비록 육신의 병이 있어서 하나님께 간절히 여러 번 기도했지만 하나님이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말씀하셔서 “나는 어떤 처지에서라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나에게 능력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만 어찌 보면 인디안의 격언처럼 Pueblo Blessing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당신은 이미 가지고 있다”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지금 감사의 계절을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2주 후면 추수감사주일로 지키게 됩니다. 그때 가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이 얼마나 감사한가 생각하고 지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자식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저 놈들이 내 새끼들이구나” 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백만 달러가 아니라 천만 달러라도 바꿀 수 없는 하나님의 축복이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모르긴 몰라도 모든 가정에서 마음만 잘 먹으면 하나님의 축복이 사방 천지에 깔려 있을 줄 압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인생입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변을 감사의 마음으로 바라 볼 때 곳곳에 감추어져 있는 하나님의 축복된 모습을 발견하게 될 줄 믿습니다. 내 남편, 내 아내가, 내 자식, 내 부모, 내 교회, 내 성도가 하루 백만 달러짜리라고 알고 살고 아니 내 자식 하나하나가 천만 달러 부자 부럽지 않다고 믿고 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