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위고라고 하는 프랑스의 대문호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오늘의 문제는 싸우는 것이요, 내일의 문제는 이기는 것이요,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세 가지의 싸움을 경험하며 산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자연과의 싸움입니다. 자연 기후들로부터 오는 많은 질병과 재앙들이 있습니다. 태풍이나 지진 혹은 홍수등과 싸우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싸움에서 이기면 살아남는 것이고 지면 죽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간과 인간의 싸움입니다. 나와 함께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협조자나 사랑하는 사람으로, 반가운 사람들로 대하지 못하고 그들과 싸워야 하는 경쟁 관계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업체가 살아남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물건을 하나 사기 위해서 좀더 싸게 사기 위해 싸워야 합니다. 파시는 분은 조금 더 이윤을 얻기 위해 신경을 써야 합니다. 가정의 부부 관계도 그렇습니다. 누가 집안의 주도권을 잡을 것인가에 관심이 많습니다. 서로 밀리지 않으려 팽팽한 긴장감을 놓지 않고 살아갑니다. 그저 나 아닌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는 먹느냐? 먹히느냐? 지배 하느냐? 지배 당하느냐? 주인이 되느냐? 종이 되느냐?하는 관계만 생각합니다. 참으로 비참한 모습입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세 번째 싸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부득불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세상을 살면서 가장 무서운 적이 있다면 아마 자기 자신일 것입니다. 자신과의 싸움을 해 본 일이 없는 사람은 진실 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마음은 항상 두 마음이 다투는 모습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은 법을 지키며 정직하게 살자는 것과 다른 한편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일이니 뭐든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만일 당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싸움은 더욱 치열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법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과 세상의 육신의 의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의 갈등이 매일 매일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우리의 모습을 바울이라고 하는 위대한 성경의 인물은 로마서 7장에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원하는 바 선은 행치 아니하고 도리어 원치 아니하는 바 악은 행하는 도다. 내 지체 속의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본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라고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아마 이 세 종류의 싸움에서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당신은 어떤 싸움이 당신의 인생에 가장 가치 있고 이겨야 할 싸움이라 생각하십니까? 아니 지금 무엇과 싸우고 있습니까? 사람들은 자연 재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경제나 정치의 수 많은 문제들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민합니다. 심지어 인간관계 속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안간 힘을 씁니다. 그러나 정작 해야 할 고민과 싸움은 피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살아가는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하는 존재 의식에 관한 고민들을 피하면서 말입니다. 정작 중요한 진리를 잃어 버리고 살아갑니다.

앞선 두 가지의 싸움에 이겨 살아 남았다고 해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고 있다면 자연과 다른 사람은 계속 싸워야 할 적대자로 남습니다. 그러나 자신과의 싸움에 이긴다면 자연과 다른 사람은 더 이상 적대자가 아니라 협력자로 얻게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땅 위에서 진정한 행복과 삶의 가치를 누리며 살아가길 원한 다면 먼저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의 인생 최후에는 모든 것의 허무함 만 남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자기와의 싸움을 싸워 보길 원하십니까? 그리고 이기길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먼저 다른 사람을 원망하는 마음을 버리시길 바랍니다. 자신이 모든 일에 피해자라는 의식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가해자라는 입장에서 자신을 돌이켜 보는 기회가 있어야 합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얼마나 많은 걱정을 끼쳤는가?’ ‘나 때문에 불행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말입니다. 그리고는 역시 문제를 극복하고 해결할 능력이 없는 자신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발견해야 합니다. 앞서 말한 바울이 자신도 어쩔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은 것처럼 말입니다. 이제 나 스스로는 자신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달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이제 자신과의 싸움에 이기는 시작을 하신 것입니다. 이제 나머지는 연약함을 채울 수 있는 분에게 손을 내미시길 바랍니다. 그 분은 어쩔 수 없는 나를 변화시켜 가시고 이기게 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그분은 자신의 연약함을 안 바울 선생님을 위대한 인간 승리자로 만드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거룩한 하나님의 영이십니다. 그분만이 당신 자신과의 싸움에 이기게 하시고, 아니 세 가지의 싸움 모두를 이기게 하시고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을 누리며 살게 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