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엘리콧 시티 소재 예일교회(담임 정우용 목사)가 지난 11월 8일 '모닝스타 노인 아파트' 에서 "제5회 해피데이" 경로잔치를 열었다.

매년 가을, 예일교회의 에스더 전도회가 마련하는 이 행사는 외국인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1부 예배는 강정아 에스더 전도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늘 "나의 목회 방침에서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노인을 공경하고 대접하는 것."이라고 말해 온 정우용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2부에는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양식과 한식으로 즐거운 친교시간을 가졌다. 레크레이션으로 준비된 3부는 조재현 부목사의 재치있는 진행으로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기도 했다. 찬양으로 마음을 연 국경을 초월한 50여명의 노인들은 모두 추첨을 통해 받은 선물로 인해 "탱큐"를 연발했다.

마지막 찬양이었던 "God is so good"을 부를 때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도 모두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찬양을 불렀으며 헤어지는 아쉬움을 달래고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예일교회는 매년 봄에는 한인을 위해, 가을에는 외국인을 위한 경로잔치를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