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톤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 선교부는 지난 25일(토) 자원봉사의 날을 선포하고 선교부원, 청년부, 청소년부 등 44명이 세미한장로교회(담임 이주영 목사)와 평화나눔공동체가 노숙자들의 경제자립을 위해 오픈한 세평농장을 방문해 폭우속에서도 헌신적인 선교봉사활동을 가졌다.

전문기술인들로 구성된 장년 봉사대원들은 두 팀으로 구성되어 한팀은 세평농장의 말담장을 세우는 일을 맡았으며 다른 한 팀은 농장나무 조경일을 담당했다. 아울러 청소년들 역시 채소밭에서 모은 자갈을 모아 말우리 바닦을 채우는 노동일에 땀뒤범벅이 되기도 했다.

성광교회선교부는 이번 선교활동을 위해 3000불의 기금을 모아 약 2에이커의 담장을 세우는 물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번 자원봉사선교를 준비한 성광교회 도유진 집사와 원치민 간사는 “우리의 이웃이 선교의 현장이라는 생각에 참가자들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힘든 노동일이지만 보람되고 기쁨이 넘쳐 지속적인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광교회선교부는 매주 금요일 저녁 7시에 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다양한 선교방향을 위해 기도와 공부를 하고 있다.

이번 선교행사에 중심적인 역할은 역시 10명의 청년1팀 봉사자들이었다. 2005년부터 평화나눔공동체를 지정후원하고 있는 청년1팀들은 자신들이 직접 기도와 후원으로 돕고 있는 선교현장에서 농장청소 및 뒷정리까지 담당했다.

20명이 참석한 영어권청소년들의 활동도 매우 돋보였다. 자갈을 나르는 일 외에도 세평농장의 말, 염소, 돼지, 닭 먹이를 주는 일을 하며 자연에 대한 감격을 연발하기도 했다. 임용우목사는 “마약과 컴퓨터 등 많은 중독이 도사리고 있는 현 시대에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심어주는 일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청소년들이 평화나눔공동체의 도시빈민선교에도 중심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세평농장에 들러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봉사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일은 1)동물사육 (말 2마리, 염소 8마리, 돼지 2마리, 닭 13마리) 2)말타고 사진 찍기 3)트렉터 타고 농장 투어 4)배추 및 무우밭 관리 5)염소, 돼지, 말 Barn 청소하기 6)말똥 모으기 (무공해 퇴비만들기) 7)텃밭 만들고 돌고르기 등이다.

아울러 평화나눔공동체는 오는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에 추위와 굶주림에 떨고 있는 거리 노숙자들에게 사랑의 담요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최상진 목사는 “담요, 슬리핑백, 점심 배식을 준비해 줄 후원자들을 애타게 찾고 있다”며, “작은 정성으로 귀한 생명을 구하는 일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랑의 담요나누기 행사 후원은 담요 1구좌당 20불이며, 당일 행사에 도움을 줄 봉사자들도 기다리고 있다. 학생참가자들은 학교에서 요구하는 볼사활동 크레딧도 받을 수 있다.

자원봉사문의: 571-259-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