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 ‘북한구원을 위한 연합기도회’가 29일 시카고한인교회(담임 서창권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본격적인 기도회에 앞서 설교를 전한 서창권 목사는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에 대해 설명하면서 몇년내에 남북통일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서 목사는 “몇년 전만해도 통일이 요원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 여러가지 정세를 통해 봤을때 통일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긴다”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력 10위권, 군사력 4위권의 국가로 주변4대강국을 의식해야 했던 1, 2차 세계대전 직후와 달리 주도적 목소리를 낼수 있는 막강한 국력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하나님께서 미국 다음으로 한국을 제사장 나라로 세우시고자 한다는 믿음이 내 안에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를 준비시키기 위해 반드시 통일을 이루어 주실 것”이라면서 통일이 될 경우, 인구성장과 경제발전 등으로 인해 한국이 제사장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서 목사는 국제정치학자들이 내다보는 향후 북한정세 4가지 시나리오 △상호조약에 따른 중국의 자동개입 가능성 △북한내 내란 내전 가능성 △잘못된 핵무기 사용으로 인한 파멸 가능성 △평화적 남북통일 가능성 등에 대해 설명한 뒤 “김정일 사후 권력을 잡는 집단이 중국, 미국, UN 등의 개입을 원치않고 한국과 평화적 통일을 원할 때 모든 혼란을 최소화 시킬다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목사는 통일진행과정에 대해서는 “물론 통일이 일순간에 일어나서는 안된다. 일시적인 연방체제 등을 유지하면서 북한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통일이 점진적으로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렇게 할 경우 통제된 가운데 선교 또한 전략적으로 이루어질수 있다. 수십년동안 북한 복음화를 부르짖었던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 목사는 마지막으로 “정말 몇 년안에 하나님께서 통일을 이루어주실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우리는 기도할때 이러한 확신을 갖게 된다”면서 “다니엘, 엘리야 처럼 한사람의 간절한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듯이 북한 복음화 더 나아가 세계 복음화를 내다볼 수 있는 기도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내륙선교회(NIM, North Korea Inland Mission) 대표 임현석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가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북한내 우상숭배 척결을 위해 △북한의 바른 변화를 위해 △북한 지하교회를 위해 △탈북자들을 위해 △북한선교 사역자들을 위해 등의 기도제목을 놓고 1시간여동안 간절히 기도했다. 다음달 기도회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