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주일) 한빛지구촌교회에서 구도자들을 초청해 자연스레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 "오픈 하우스"를 진행했다.

이번에 강사로 초청받은 이는 세계적 지휘자 '함신익'씨. 현재 지휘자를 겸해 예일대학의 교수로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는 그의 인생 이야기, 신앙이야기를 나누었다.

서울 삼양동의 가난한 개척교회 목사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음악가로서 밟아야 하는 정규코스를 가지 않았지만 그 어느 누구보다도 음악가로서 성공적인 길을 개척해 왔다.

지휘를 공부하고픈 마음에 어렵사리 부모님의 허락을 얻어 단 돈 200불을 들고 미국에 유학, 이스트만 음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을 때는 지휘를 직접 실습하며 배우기 위해 깁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해 4년 만에 15명의 오케스트라를 90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성장시켰다. 또한 그가 다 망해가는 오케스트라에 들어가면 그 곳을 살리고 그 지역을 살리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었다.

음악과 사람을 향한 열정과 사랑, 목표를 세우면 어떠한 환경과 상황에서도 이루려고 하는 의지와 그의 창조성이 그를 탁월한 경영가로,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는 이번 4번의 간증집회에서 각각 다른 주제의 메세지를 전달했다.

1부는 비교인들이 내 삶의 현 위치를 돌아보게 했다. ‘나 같은 사람도 쓰시는데’라는 주제로 지금 내 인생의 좌표는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며 어떤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달란트를 십분 활용해 큰 이익을 남기는 인생을 살 것을 도전했다.

2부는 자신의 내적 결핍이 무엇인지 보게 했다. “절망 속에 숨어있는 하나님의 계획”이라는 주제로 고통 가운데, 절망 가운데 함께 하시는 주님께서 그것을 통해 나를 더욱 연단 시키고 성장하도록 이끄심을 증거했다.

3부는 내 삶을 부흥케 하는 지름길을 제시했다. “사랑과 감동이 해답”이라는 주제로 내 인생, 내 일이 부흥할 수 있는 경영법을 소개했다.

4부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으며 인생은 이룰 수 없는 것을 이루는 것(To Achieve the Unachievable)임을 도전했다. “열정으로 기회를 만들라”는 주제로 젊을 때에 추구해야 할 인생의 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삶의 자세에 대해 자신의 삶을 예로 들어 전했다.

한빛지구촌교회 담임인 장세규 목사는 간증집회가 끝날 때마다 각 메세지에 신앙적 색채를 덧입혀 모인 이들이 신앙적으로 도전 받고 결단케 하는 시간을 갖게 했다.

그 동안 오픈 하우스를 위해 믿지 않은 이들을 전도해 왔었는데, 많은 이들이 인도되어 3부 예배 같은 경우는 사람이 넘쳐나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가는 곳마다 연주연습을 마치면 축구를 통해 하나되게 하고 감동을 준다는 함신익씨는 이 날 오후에도 모인 성도들과 함께 즐거운 축구 시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