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특별 새벽 기도회 주제는 “ 믿음의 역사” 였습니다. 여호수아서를 통해 믿음의 역사에 대하여 살펴보면서, 저는 약속의 땅과 현실 사이에 있는 불가능의 강을 연결해 주는 다리가 믿음임을 시간마다 강조했습니다. 주변에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눈여겨보면서, 늘 안타깝게 여겨진 사실은, 많은 분들이 그렇게 기도하고 주님을 사랑함에도, 현재 내 삶에 믿음의 원리를 적용하는 지혜, 즉 ‘현재 역사하는 믿음’에 관하여 비교적 무지하다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천국의 기쁨과 승리를 온전히 누리지 못함을 종종 봅니다.

‘현재 역사하는 믿음’의 원리 중, 가장 쉽고 확실하게 적용할 수 있는 믿음의 법칙이 있다면 언어의 법칙일 것입니다. 그동안 목회를 통하여 여러 성도님들을 섬기는 가운데 정말 언어의 법칙에 저는 경탄합니다. 지난 한 두 주간에 경험했던 사례들을 나눕니다. 약 2 주전 주일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오다 친교실에서 어떤 자매님을 보았는데 문득 다가가 기도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손을 얹고 기도하는데 나도 모를 기도를 하였습니다. “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새로운 무엇인가가 곧 나타날 터이니 기대하라” 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3-4일 후, 연락이 왔습니다. 예기치 않은 좋은 사업체가 나타났는데 보증금을 상당히 많이 요구하는데 수중에 가진 것이 전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간단하게 대답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업체라면 하나님께서 보증금도 예비하셨을 터이니 그저 감사하세요.“ 그리고 다음 날 과연 기적과도 같이 보증금이 마련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이번 주부터 벌써 개업을 하여 희망찬 출발을 하고 계십니다.

지난 주간에도 어느 늦은 저녁, 어떤 자매님의 힘없는 전화가 왔습니다. 여러 가지 물질의 급한 필요가 있는데 가진 것은 없고, 준다던 사람도 차일 피일 끌면서 돈이 오지 않는데 어찌해야 하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저는 난감했습니다. 저에게 물질이 있다면 필요하다는 대로 다 드리고 싶지만 그럴 형편도 아니었지요. 그래서 믿음으로 선포했습니다. 내일 중으로 당신 통장에 필요한 돈이 들어와 있을 것이라고. 그리고 간절히 기도해주고 통화를 마쳤습니다. 과연 필요한 돈이 그로부터 이틀 후, 통장에 들어왔다는 감사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몇 년간 불면증으로 고생하던 최근에 새롭게 오신 자매님이 지난 주, 어느 날 밤, 눈물의 전화를 했습니다. “ 목사님, 나 잠 좀 자게 해주세요! ” 어쩌다 간신히 새벽에 잠이 드는 수가 있기에 새벽 예배는 도저히 못나온다는 그 분에게 저는 담대히 말했습니다. “ 이번 주간 특별 새벽예배에 나오면 잠자게 될거라고.” 그러면서 아무리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워도 무조건 나오라고 하며 간절히 기도를 해 드렸습니다. 그 자매님은 순종하여 계속해서 새벽 예배에 나오셨고, 잠자는 시간이 점점 늘더니 지난 목요일 아침 밝은 얼굴로 말합니다. “ 목사님, 어제 밤 9시부터 새벽 4시 30분 까지 푹 잤어요!” 몇 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감사해하며 성도님들에게 간증하는 그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저는 그렇게 신령한 사람은 아닙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언어의 능력을 잘 알기에, 믿음으로 말하는 원리를 터득하고 적용했을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는데,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누리는 가장 대표적인 권세중의 하나가 아마도 언어의 능력일 것입니다.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말씀으로 다스리시는 하나님 자신의 권위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위임하셨고, 지극히 부족한 인생들이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권세를 사용하며 제법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것을 볼 때 하나님은 대견해하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언어의 능력에만 눈을 확실하게 떠도 우리는 눈앞에 있는 불가능의 강을 정복하며 각자에게 약속된 Promised Land 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