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이하늬가 자신의 신앙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하늬는 지난 12일 휄로쉽교회(담임 김형균 목사)에서 열린 미주기아대책 나눔을 위한 음악회에 출연해 짧은 시간동안 간증을 전했다.

미인 선발대회 입상을 통해 일반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이하늬. 정작 그녀는 미인 선발대회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고 한다.

빼어난 미모 때문에 주위로부터 여러차례 미인 선발대회 출전 권유를 받아 왔지만 그때마다 신앙적인 이유로 거부했다고 한다.

“하나님의 딸로써 미인 선발대회나 연예계 같은 곳에 진출하고 싶은 마음은 없었어요. 하나님께서 세상적 미의 기준을 재는 자리를 통해 영광받으실지 의문이였기 때문이예요.”

나중에는 어머니 문재숙 씨 마저 나서 이하늬의 출전을 종용해 보지만 그녀의 신앙고집은 꺽을수 없었다고 한다.

주위의 숱한 강요에도 끄덕하지 않던 이하늬는 이 문제를 놓고 오랜기간동안 기도하다 마침내 네가 어느 곳에 있던지 네가 나의 딸이길 바란다는 하나님 음성을 듣게 되면서 마음을 돌려 미인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이미 잘 알려진 데로 이하늬는 2006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의 영예를 안았고 2007년 미스유니버스 선발대회에서는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바 있다.

“첫째는 하나님께 영광돌리고 복음을 전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것 이 두가지를 저의 소명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어요.”

이하늬는 미인 대회 출전을 통해 얻어지는 유명세를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 그녀가 말한 소명처럼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만 사용할 뿐이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부쩍 연예계 활동도 잦아졌다. 하지만 하나님 일을 위해서라면 바쁜 일정 모두 재쳐놓고 이억만리 타국땅도 한걸음에 달려가는 그녀이기도 하다.

가장 부족한 사람을 사용해 주신다는 것에 너무 감사한 마음을 느낀다는 그녀는 외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그야말로 이 시대 진정한 미인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