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스푼선교회는 한인동포 중 저소득층을 돕기위해 생필품을 나누는 굿스푼 푸드뱅크를 운영한다. 퍼내도 또 다시 고이는 전래 동화에 나오는 화수분처럼 사랑의 화수분이 매주 화, 목요일 양일 오전 10-12시 사이 굿스푼선교회 앞마당에서 무료로 나눠진다.

애난데일 에버그린 레인에 소재한 굿스푼 선교회 사무실 한쪽에 쌓여 나누게 될 생필품으론, 야채, 과일, 샌드위치용 빵, 각종 케익과 도너스, 우유, 계란, 쇠고기, 닭고기 등이다.

2004년 창립이후 굿스푼은 매년 35만달러 어치 넘는 다양한 식품을 대형 슈퍼마켓인 세이프웨이(최정선 매니저)와 지구촌마켓(대표 김종택), 이마트(대표 김병경), 키월드 그룹(재클린 김) 등에서 공급받아 왔고, 매년 17,000명이 넘는 도시빈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주 7일 현장을 찾아 다니며 사랑의 손길을 펼쳐 왔다.

특별히 버지니아 페어팩스 일원에 산재한 가난한 도시빈민이 사는 밀집지역인, 애난데일, 컬모, 셜링턴, 헌던 등에 매일 순회하며 빈민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펼치는 단체로 꾸준히 성장해 왔다.

이번에 한인동포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푸드뱅크를 열게 된 동기를 굿스푼의 김재억목사는 “연일 계속되는 금융 한파에 한인 동포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음을 보았다”며 “힘들고 어려울 때 적은 물품이지만 정성껏 나눠 힘과 용기를 북돋고 싶어서다”며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서슴없이 오셔서 물품을 수령하길 당부한다. 또 은밀히 도움을 주시고 싶어하는 한인교회와 개인들의 참여와 방문도 환영한다.

굿스푼 푸드뱅크를 운영할 디렉터는 과테말라 출신 에르베르토 쏠리스(52세)씨로 한인들에게 친절하고 따뜻하게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한몫 하려고 한다. 한편 굿스푼 푸드뱅크에서는 도움 주실 독지가의 손길도 기다린다. 자기에게 필요없다고 먹고 활용 가능한 음식물과 생필품을 무심하게 쓰레기통에 던져버리지 말고, 다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도 바란다.

푸드뱅크에 도움 줄 물품들로는 쌀, 라면, 식용유, 설탕, 소금, 밀가루, 캔 푸드 등이고, 그외 빈민들의 의식주에 필요한 중고 주방용품, 세면용품, 중고 가구와 기름먹는 하마 중고 차량도 기증이 가능하다.

(굿스푼선교회 주소: 4209 Evergreen Ln, Annandale, VA 22003 / 703-256-0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