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가 지난 8월 31일 주일예배를 통해 전아브라함(40세), 박사라(35세) 선교사를 C국 서북부쪽으로 파송했다.

워싱턴성광교회가 31번째로 파송하는 전아브라함 선교사 부부는 CCC출신으로 지난 7년간 C국에서 이미 캠퍼스 사역을 펼친바 있으며 안식년을 맞아 리버티 신학대학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다시 C국으로 돌아가 사역을 전개하게 됐다. 이들이 지난 7년간 이루어 놓은 사역지는 이들 부부가 훈련시킨 제자들이 잘 운영하고 있다.

전 아브라함 선교사는 “앞으로 C국의 서북부를 중심으로 현지인을 제자화하여 모슬렘국가들을 복음화하는데 쓰임받을 선교사를 양육하는 것을 최대의 사명으로 알고 떠납니다. 14년 전 선교사로 헌신할 때 받은 말씀이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단12:3)’는 말씀이었는데, 성광교회에 처음 방문했을 때 교회내 플랜카드에 적힌 사명선언문이 바로 그 구절인 것을 보고 하나님의 분명한 뜻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끝까지 잘 감당하겠습니다.”라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박사라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워싱턴성광교회와 만나게 하심을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떤 어려움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파송예배내내 굵은 눈물을 흘렸다.

파송패를 전달하고, 온 성도들과 함께 안수기도를 드린 임용우 목사는 “처음 교회를 시작하자마자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1까지 8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고, 300명의 협력선교사를 지원하며, 전체예산의 75%를 선교와 구제에 사용하겠다는 ‘비전 2011’을 선포했을 때 참으로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제 어떻게 그 많은 선교사님을 파송하며, 예산은 어떻게 충당할 것인지 우리의 능력과 시간으로는 불가능해 보였습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임 목사는 “그런데 7년이 지난 지금 파송선교사가 31명, 협력선교사가 77명이 됐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입니다. 이제 2011년까지 3년이 남았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성령의 도우심이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목사는 “평신도 소그룹을 통해 초대교회와 같이 선교사들을 지원하고, 교회는 금식하고 안수하여 선교사를 파송했으면 합니다.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꿈과 비전을 꿈꾸는 교회와 성도를 분명히 축복하실 줄 믿습니다.”라며 성도들을 격려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선교사를 개발하고, 교육시키며, 지원하는 일에 앞장서는 교회가 되어 이 시대를 이끄는 교회와 성도가 되기를 소원합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