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개척 15년 만에 성전건축 기공예배를 드렸던 워싱톤목양교회(담임 안성식 목사).

이 교회는 청년 사역 부흥에 대한 갈망으로, 이들을 통해 세계를 깨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안성식 목사와 청장년 사역자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다. 개척 15년 만에 이루어지는 성전 건축은 그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 가운데 하나의 도약의 발판이 되었다는 의미가 있다.

'세계를 깨우자'라는 비전을 가지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워싱톤목양교회의 안성식 목사를 만나보았다.

뜨거운 예배

목양교회의 특징 중의 하나는 뜨거운 예배다. 수요예배, 주일예배의 찬양부터 모든 예배 순서가, 그리고 새벽예배 때는 뜨거운 기도가 있다. 안 목사는 특히 예배가운데는 강한 성령의 임재하심과 치유하심, 예배자들의 열기가 있다고 목양교회의 특징을 꼽았다.

"저는 찬양 리더한테 “예배 전에 하는 찬양을 하다가 죽을 각오로 하라.”고 말합니다.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고 목숨을 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 자신 또한 설교를 혼신의 힘을 다 하여 전합니다."

조용한 음성으로 조분조분 말하는 안성식 목사는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 안에는 '모든 면에 있어서 최선을 다 하고 목숨을 걸고 하자'라는 외유내강의 모습이 있다. 목사가 최선을 다 하니 그를 통해 복음을 접하고 헌신하게 된 청년들 또한 '목숨 걸고' 찬양, 예배, 기도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젊은이들이 주축이 되어 이끌어가는 교회

청장년층 4가정이 주축이 되어 목양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목양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하고 훈련을 받았다. 교회 내의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이 힘차게 교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돕는 서포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안 목사는 자신이 직접 키운 청 장년층 성도들이 마치 자신의 아들, 딸과 같다고 한다.

"한 가족이라고 생각하니 때로는 혹독하게 야단도 치고, 그러면서 함께 눈물도 흘리기도 했습니다. 개척교회라 물질적으로 풍요롭지 못해 잘 해 준 것은 없지만 그들을 향한 제 마음은 통했나 봅니다. 청년들이 잘 따라주고 다들 전도사 이상으로 헌신하니 고마울 따름이죠."

최근에 시작한 D-12로 전도의 일꾼으로 키워

"그 동안 새가족 모임, 제자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성도들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변화되는 것을 보았는데, 최근에 시작한 D-12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전도의 일꾼으로 키우길 원합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제 곧 새롭게 지어질 교육관, 새성전에 꽉꽉 채울 불신자들을 인도하기 위해 성도들은 전도의 일꾼으로 훈련되어질 것이다. 목양교회는 기존 수평이동 성도들을 받지 않고 불신자를 전도하는 교회이다.

시대를 깨우는, 세계를 깨우는 교회가 되자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예수 재림의 때를 맞을 준비가 되어있는 시대를 깨우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시대를 깨우고 세계를 깨우는 교회가 되자.’ 이것이 안 목사와 목양교회 성도들이 확고히 가지고 있는 비전이다.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님 앞에 나오는 때, 시대를 깨우고, 세계를 깨우는 목양교회의 성도들, 청년들이 앞으로 버지니아 지역뿐 아니라 진정 세계적으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이들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