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항서부한인교회(김명모 목사) 주최 제 14회 세계선교대회가 중국에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이삼남 선교사를 초청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열렸다.

‘한알의 밀알’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선교대회에서 이삼남 목사는 총 6회에 걸쳐 중국선교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자신의 생생한 체험담을 간증했다.

지난 23일, 대회 2일 차 저녁강의에서 김 목사는 자신의 병 고침의 기적을 간증하며 잔잔한 은혜와 감동을 전했다. 김 목사는 수술을 통해 위장에 있던 65개의 혹을 떼어 냈고 의사조차 앞으로 얼마나 더 떼어내야 할 지 모를 만큼 심각한 상태에 처해 있었다.

그러나 김 목사는 그 순간 자신을 따라 목사가 된 아들을 생각했고 자신이 이룬 것 없이 여기서 그냥 죽는다면 목사가 된 아들이 이 길을 어떻게 가겠냐고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는 “만약 나의 사명이 더 남았다면 병을 고쳐달라고 말했고 하나님은 응답하셨다. 이후 셀 수 없이 남아있다던 혹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수술했던 핀 흔적까지 없어지는 기적을 맛보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받는 고난은 다 뜻이 있는 것인데 그것을 내 뜻에 맞추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순종하는 성도들이 될 것” 당부했다.

상항서부한인교회 선교대회는 지난 1994년부터 시작된 연중행사로 매년 8월에 선교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선교대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교 사역에 역점을 두고 회원제로 조직되어 있으며 매년 선교대회를 통해 마음의 중심을 세계선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14년째 이어지고 있다. 상항서부한인교회는 전 교인이 교회선교회에 소속되어 기도와 물질로 선교를 후원하고 있으며 교회 재정도 선교재정을 따로 책정해 선교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김명모 목사는 “선교대회를 통해 김삼남 목사의 생생한 간증과 말씀을 통해 우리 성도들이 다시 한번 큰 도전과 결단을 가진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