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2시 한빛지구촌교회에서 '자녀교육 세미나'를 개최했다. 강사는 강영우 박사(장애인 정책 차관보)의 아내이자 두 아들(강진석-의사, 강진영-변호사)의 어머니인 석은옥 여사. 석 여사는 교육학을 전공해 인디애나주 공립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사로 재직한 바 있기도 하다.

석 여사는 이 날 세미나에 모인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무엇보다 자녀들에게 '너는 하나님의 자녀이다.'라는 정체성을 심어줄 것을 당부하며 "이것이 그 어떤 교육보다도 중요하고 모든 자녀교육의 근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석은옥 여사는 아이들의 연령대 별로 꼭 해 주어야 할 교육에 대해서 차례로 설명했다. 아래는 그 내용이다.

7세 이전에는 크리스천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주어야 한다

이는 부모들이 롤 모델이 되어야 한다. 성경을 읽고 주일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며, 주일학교에 가게 해 주는 것 등 삶에서 자연스레 아이들에게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석여사 같은 경우는 아이들과 잠언을 함께 한글과 영어로 읽으며 한글교육과 신앙교육을 같이 했다고 한다. 석여사의 큰 아들이 하바드 대학에 재학중 대학 내의 문란한 문화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읽었던 성경책이 큰 역할이었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을 차로 운전해 데려올 때 항상 크리스천 라디오 방송을 트는 등 환경적인 면에서 아이들에게 기독교 적인 것들을 자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주 어릴 때 부터 꿈과 비전을 심어주라

어린 시절에 꿈을 심어주어 아이들로 하여금 그것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해야 한다. 석 여사의 큰 아들이 세 살이었을 때, '보는 아버지를 주세요'라고 기도하는 아이에게 "네가 안과 의사가 되면 아버지의 눈을 고쳐줄 수 있을 거야"라고 했더니 "It's cool! I'll do that."하던 모습이 눈에 아직도 선하다. 큰 아들은 그 때 꾸었던 꿈을 결국은 이루어 현재 안과 의사가 되었다고 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칭찬을 많이 해 주어 자긍심을 길러주어라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 제일 말귀를 잘 알아들을 때이다. 그 때에는 "I'm so proud of you."등과 같은 칭찬을 해 주어 아이들에게 자긍심을 길러주고 독립심과 책임감을 길러줄 때이다. 엄마가 중간에서 형제들끼리 서로 친하게 되도록 지혜롭게 이끌어야 한다.

또한 이 때에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특별활동에도 꼭 참여하고, 아이들이 그룹으로 하는 운동을 하게 함으로서 협동심과 원칙을 지키는 훈련을 시켜야 한다.

무엇보다도 자녀들에게 사랑을 표현해 아이들이 행복과 평안속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게 하라. 자녀들이 다 다른데 어떤 장점이 있는지 발견해 그것을 살릴 수 있도록 해야한다.

15세 까지는 양서를 읽혀야 한다

이 때는 독서를 좋아하는 시기이므로 어려운 고전을 쉽게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곳(1-800-222-5870)이나 자녀들이 학습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 www.schoolwork.org, www.tutor.com, www.homeworkcentral.com 등을 참고하면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대학을 보내기 전에는

대학을 보내기 전에는 1주일씩 따로 여행을 보낸다. 돈, 시간관리, 책임감을 기를 수 있는 좋은 훈련이 된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해야

아이들이 유아세례를 받았다 해도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고 구주로 영접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