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이스라엘 상공에 진입하여 고도를 낮추기 시작하면서 지상을 내려다보면 사방에서 수없이 많은 것들이 번쩍거리는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야간에 비추는 조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낮의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내를 지나가면서 빌딩이나 주택 지붕 위를 쳐다보게 되면 이해가 됩니다. 수많은 주택 지붕위에 태양열 집열판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태양빛을 발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 1차오일 쇼크가 닥친 1970 년에 이스라엘 9층이하 주거용 빌딩에 대하여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 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게 했던 것 입니다.

이스라엘은 석유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입니다. 그에 비하면 중동 산유국들은 석유에 관한한 축복받은 땅입니다. 이스라엘 주변의 중동 산유국들은 대부분이 적대국들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에게 석유를 팔지 않습니다. 결국 멀리 북해 유자에서 석유를 사다 써야 합니다. 석유에 있어서 이스라엘을 다윗이요, 아랍산유국들은 골리앗과 같은 존재 입니다. 에너지 문제를 석유에만 의존한다면 아랍산유국은 영원히 이길 수 없는 골리앗인지 모릅니다. 이 때문에 이스라엘은 태양열과 같은 신 재성 에너지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3차 오일쇼크로 일컬어질 정도로 국제유가가 급상승하면서 이스라엘의 대응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는 이스라엘에게서 석유 이후의 경제, 즉 저 탄소 경제를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는 지금까지 석유 의존 경제 시스템으로 인하여 중동 산유국에 의존해 오다가 유가 급등과 아울러 근본적으로 석유자원 고갈 이후를 대비해야 하는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면서 석유 없는 이스라엘에게서 전혀 다른 에너지원에 대하여 배우려고 하는 것 입니다. 유가 급등에 대하여 이스라엘은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수년 내에 석유 수입을 절반으로 줄이고, 10년 이내에 석유의존 경제에서 완전 탈피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석유로 사용한 전기 생산은 2020 년까지 중단하고, 대체 에너지와 천연가스 비율은 50%로 끌어 올릴 계획입니다.

이스라엘 전력 청은 지난 6월 2일 (2008년) 가정에서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여 전기를 생산할 경우 이를 비싼 값에 사주겠다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Kwh 당 2. 01 세겔 (약 60 센트)을 줍니다. 신재생에너지 기업인 ‘IC 그린 에너지’ 의 CEO 사이야 욤톱씨는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 공급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수많은 주택의 지붕을 발전소로 만들것 입니다. 농장의 빈터, 사막, 공공건물의 옥상을 임대한 뒤 태양광 및 태양열 패널을 설치해 이스라엘 전역을 발전소로 바꿀 사업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고 야심만만하게 말합니다. 예루살렘시 환경국은 일차적으로 공립학교 지붕에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안을 추진하여 기업들이 시설을 짓고 운영하며 시는 이익의 일부를 받게 됩니다.

가정용 태양광 패널 분야의 이스라엘의 양대 업체 중 하나인 ‘솔라파워’의 알론 타마리 대표는 “향후 수년 내에 2-5 Kw정도의 발전 용량 시설을 갖춘 주택이 수만 가구에 이를 것” 이라고 말합니다. 설치비는 은행이 지원하되 초기 10년간의 전기 판매 대금은 은행이 가져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남부 네게브 사막에 125 MW 규모의 대형 태양열 발전소 2개를 건설하는 계획도 실행 중에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가인 프라부의 해지 쿠글레르 차관은 “햇볕이 많은 것이 이스라엘로서는 축복”이라고 말합니다.

땅속의 석유도, 하늘의 태양도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악인 에게도 선인에게도 해를 비추시고, 비를 주십니다. 악인과 선인의 차이는 땅의 축복을 추구하느냐 하늘의 축복을 추구하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은 땅의 것만을 추구하지만, 하나님을 아는 사람은 하늘의 것을 추구합니다. 땅에 것은 유한하나 하늘의 것을 무한합니다. 땅의 에너지는 유한하나 하늘의 에너지는 무한합니다. 산유국들은 유한한 땅의 에너지를 의지하지만, 이스라엘은 무한한 하늘의 에너지를 의지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땅의 자원보다 하늘의 자원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