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SPAW 여름수련회에는 재물관(볼티모어 갈보리장로교회 노진준 목사), 시간관리(서울장로교회 청년부 담당 김승곤 목사), 이성교제(CG선교회 노승희 사모), 복음(워싱턴성광교회 청소년부 담당 박경준 목사), 선교(CG선교회 윤성철 목사),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삶(Korean Bible Study 이원규 간사) 등 총 6개의 선택강의가 진행됐다.

재물관 강의를 맡은 노진준 목사는 “오늘날 현대인들은 재물을 너무 가볍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며 “재물을 어떻게 벌고 쓸 것인지에 대한 뚜렷한 ‘관’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목사는 ‘재물’을 ‘이 땅에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은사’라고 정의하고 “하나님이 은사를 주실 때는 그 분배가 공평치 않다. 은사는 하나님이 뜻하신 데로 주시는 것이며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해야 한다. ‘더 큰 은사’라는 말은 사랑의 마음을 가져 그 은사가 제대로 활용될 때를 말한다.”며 청년들이 사랑의 마음으로 이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는 데 재물을 사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노 목사는 ‘크리스천이 BMW를 타고 다녀도 되는가?’라는 질문을 예로 들며 “먼저는 성경에서 뭐라고 말하는지 봐야 한다. 성경이 모든 윤리의 규범이기 때문이다. 성경에는 사치하지 말라고 했다. 사치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그 다음에는 내게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가를 물어야 한다. 상황에 따라 내가 하는 행동이 남에게 위화감을 줄 수도 있다. 바울도 고기를 먹는 것이 자신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만약 그 일로 인해 남이 시험에 들 수 있다면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도 확인해 봐야 한다. BMW를 타면서 은근히 남과 비교하고 교만해진다면 그것은 죄이다. 이런 긴장감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 목사는 “십일조는 하나님 것이고 십의 구조는 내 것인가? 이렇게 생각하고 살아가면 전인적인 삶이 될 수 없다. 모든 것이 주님 것이라는 고백이 있어야 한다. 주일을 거룩하게 지내는 것이 주일만 거룩해서인가? 다른 모든 시간도 거룩하게 하기 위해서 주일을 거룩하게 보내는 것이 아닌가.”라며 “재물에 있어서도 진정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살 것”과 “이 세상 사는 동안만 주님의 것을 맡은 청지기임을 기억하고 살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