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제4물결이라 일컫는 전문인 선교에 관한 강의가 지난 30일 오후 5시 열렸다. 강사로 나선 PGM(Professionals for Global Missions) 황재규 실행총무는 “지금까지 선교는 연안을 따라 선교하는 연안선교, 내지를 선교하는 내지선교, 종족 부족을 전도하는 부족선교 등으로 멀리 가는 선교였다. 하지만 이제는 가까운 곳부터 내 이웃부터 전도하는 운동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운동을 하는데 평신도 자원이 좋다”며 평신도 자원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황 총무는 평신도 자원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예전과는 달리 문화적 종교적 차이로 선교사의 입국을 거부하는 나라가 늘어나고 있다”며 “의료, 기술 봉사를 위해 들어갈 수 있는 전문인 선교사가 선교사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평신도 자원이 귀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평신도 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선 선교 정책이 변해야 하는데 1974년 로잔대회에서 랄프 윈터 박사가 언급한대로 선교 개념이 국가개념의 선교에서 종족 개념으로, 기다리는 선교에서 주도하는 선교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황 총무는 “예수님이 그러했듯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도 선교사이기에, 삶에서 복음전파와 사회봉사에 대한 열정이 묻어날 때 선교활동을 펼치는 나라, 지역에 복음화가 일어난다”고 말했다.

황 총무는 전문인 선교시 한계와 훈련 부족도 지적했다. 그는 “전문인으로 구성된 선교팀을 파견할 때 그 지역 정보가 많이 부족해 활동에 제약받는 경우가 있다. 또한 아무래도 선교만 하는 것이 아니라 봉사를 하며 하는 전문인 선교사이기에 선교 동기 부여의 취약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교사의 자질과 소양이 부족한 것이 전문인 선교의 한계”라며 “훈련을 통해 이것을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황 총무는 “전문인 선교를 중심으로 하는 PGM이 이 시대의 요구에 맞게 변하고 있다”며 “많은 평신도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