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호 목사(뉴저지 에바다클리닉)는 KWMC 제6차 선교대회 선택강의에서 선교의 현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신장애 ‘탈진증후군’에 대해 설명했다. 탈진증후군이란 목회자나 선교사의 특수한 상황에서 오는 우울증이나 조울증보다 좀더 복잡하고 치료하기 어려운 증상이다.

목회자와 선교사는 영적 지적 심리적 신체적 사회적 등 다양한 영역 안에서 교인들을 충족시켜야 하는 특수한 위치에 있다. 이 사역을 감당하는 데서 오는 여러가지 갈등과 위기들이 그 사역의 현장에서 정신적, 사회적, 신체적, 행동적 장애를 수반하는 장기적이고 부정적인 증상들로 나타나게 된다.

이에 선교사들이 우울 증상을 수반하는 탈진증후군에 시달리게 되면 자신 개인뿐만 아니라 가정, 교회, 그리고 지역 사회에 갈등과 부담을 가져다 주며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 건설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된다.

이승호 목사는 강의를 통해 우울증과 조울증에 대해 자세히 강의했다. 우울증 증상은 △우울하고 슬프다 △자주 운다 △속이 텅 빈 것 같다 △심신이 불안하고 번거롭고 어수선하거나 안절부절하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지나친 죄의식이나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실수에 지나치게 집착하거나 자신을 책망한다 등으로 죽음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죽고 싶은 생각을 점차 많이 하게 되다가 결국 자살 기도까지 하게 된다

또한 조울증 증상으로는 △기분이 매우 좋거나 흥분돼 사람들과 문제를 일으킨 적이 있거나 너무 짜증이 나서 사람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싸움을 걸어 말다툼을 한 적이 있다 △주체할 수 없이 많은 생각이 떠오르거나 그것을 차근차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적이 있다 등이다.

이런 정신장애의 예방과 치료 방법으로는 Biological treatment, Psychological treatment, Social treatment, Family treatment, Spiritual treatment를 적절한 약물과 대화로 적용해 치료하는 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