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2010년을 바라보는 미래학자들의 발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한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영성의 재발견’이다. 한인선교대회 넷째날 조용중 목사(GP선교회 국제대표)는 <21세기 복음주의 선교 경향>에 대해 강의하며 “불확실성의 시대에 미국인 78%가 더 큰 영성을 찾고 있으며 종교적 부흥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대 선교 신학의 가장 큰 변화로 종교 다원주의 경향을 꼽으며 “종교적 부흥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 외에도 구원이 있다’거나 ‘기독교와 타 종교는 같은 최고의 선을 추구한다’고 하는 다원주의 또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한국선교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 △전문적인 선교연구활성화 △선교의 다양성 추구 △다양한 전문인력개발 △집중과 선택의 원리 적용 △국내 거주 외국인 선교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불어 성령운동과 같은 카리스마틱 운동의 성장, 교회성장축의 비서구화, 초교파주의 운동의 성장 및 C1-C6의 상황화 적용 등이 현대 선교신학의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조 목사는 “지금은 교파와 교단을 강조해서는 선교를 할 수 없는 시대”라며 “교파를 초월한 기독교 운동의 흐름으로 윌로우크릭처치와 새들백처치의 리더십세미나를 예로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 목사는 “세상은 국제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발전하지만 그 이면에는 고통당하는 사람들로 가득하다”며 “이로 인해 NGO 사역이 크게 강조되고 있으며 선교방법 또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조 목사는 선교구조분야에 있어서 교회와 선교단체의 관계변화, 현지인 선교사역 대체, 제3세계 선교세력의 급증, 선교사 돌봄의 중요성 인식 등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