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호기 목사(독일 프랑크푸르트장로교회, GMS 파송)는 31일 <교회의 본질과 선교>라는 강의를 통해 “교회의 본질은 그리스도의 몸이며 사명은 그 몸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육 목사는 교회를 예배당 건물로 보는 오해, 교육기관으로 보는 오해, 구제기관으로 보는 오해, 단순한 모임이나 공동체로 보는 오해, 사회 부정에 저항하는 기관으로 보는 오해, 지나치게 신비로운 기구로 보는 오해를 들며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진리의 기둥과 터이며, 성령의 전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따라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야 하며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 선교를 계속해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된다. 여기서 육 목사는 그리스도의 하시던 일을 내가 뒤를 따라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교회를 통해 자신의 일을 이루어 가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육 목사는 칼 브래트의 말을 인용해 “선교와 교회를 분리시켜서는 안되며 선교없는 교회나 교회없는 선교, 둘다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육 목사는 “선교없는 교회는 교회가 아닌 인간 공동체이며 선교없는 신학도 최신 유행하는 학문에 불과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