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세계 선교 역사에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복음주의 기독교 지도자의 미주 한인교회를 위한 당부는 간단했다. “21세기 전세계 복음화 역사에 한인교회가 하나님이 쓰시는 영웅이 될 차례”라는 것이다.

한인세계선교대회의 본격적 막이 오른 28일 개회예배 직후, YWAM 로렌 커닝햄 목사가 가장 먼저 선교대회를 인도하며 전세계 선교사들과 한인들에게 강한 도전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하나님의 부르심, 꿈을 경청해서 세계 선교의 큰 역사를 이뤄나가라”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향한 커닝햄 목사의 메시지 준비도 돋보였다. 그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를 언급하며 한국의 낮은 문맹률과 교육열, 경제적 성장이 한국을 세계 선교에 앞장서는 주자가 되도록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또 “한국 또한 요셉처럼 고난의 역사가 있었지만 (이 고난들이) 요셉의 꿈처럼 한국에 큰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커닝햄 목사는 한국 미국 무비자 시대에 관해서도 “하나님이 한국을 향해 열방의 문을 열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했다.

커닝햄 목사는 YWAM를 1960년에 창설, 현재 130개국 650여 지역에서 15,000명의 자원 선교사들이 활약하는 세계 최대의 초교파 선교단체로 성장시켰으며 복음전도자이자 기독교 지도자로 세계 선교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