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장로교회(담임 주용성 목사)는 오는 20일 1982년 대종상 영화제 대상 수상작 <낮은데로 임하소서>의 실제 주인공 안요한 목사(새빛 맹인재활원 대표)를 초청해 간증집회를 갖는다.

아버지의 고달픈 목회여정에 따라 36군데 교회를 옮겨다니기도 했다는 안 목사는 어린시절 힘든 현실에 대한 반발심을 표출하며 성장하게 된다.

그는 이후 외국어대학교 불어과를 졸업하고 미8군 카투사로 복무하던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 몬테리 소재 군사외국어학교에서 유학할수 있는 기회를 얻게된다. 이 무렵, 안 목사는 결혼과 함께 두 딸을 얻게 된다.

하지만 장미빛 미래가 보장돼 있던 그의 인생에 청천벽력과도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그의 나이 서른 일곱이 되던 해. 그는 두 눈을 실명하게 된다.

실명의 아픔과 함께 가족과도 생이별을 하게 된 안 목사는 삶의 의지를 상실하고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고만다. 그는 이 사건 이후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영적체험을 하게된다.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자기 마음대로 살 때에는 만나지 못했던 하나님을 두 눈을 잃은 절망 가운데서야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출세가도를 달리던 지식인의 위치에 있다가 하루아침에 두 눈을 잃게 된 안 목사. 그는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재활의 의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는 현재 한신대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목수안수를 받은 후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안 목사는 이날 간증집회를 통해 인생역경을 통해 만난 하나님과 이후 변화된 자신의 삶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안요한 목사 초청 간증집회>
일시: 2008년 7월 20일
장소: 한미장로교회(1149 W. Bloomingdale Rd., Itasca, IL 60143)
문의: (630) 250-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