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키운 나무 한 그루를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지는 것을 기다렸다가 햇빛을 보며 자라도록 바깥에 내다 둔지 몇 개월이 지났다. 햇빛을 보고 자라야 할 나무를 햇빛이 들지 않는 실내에서만 키우다보니 원래는 광택이 나는 둥근 잎을 하고 있는 나무인데 잎 색깔도 광택이 나지 않고 종이쪽이 같고 모양도 길죽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둥근 것도 아닌 이상한 모양의 잎이 나올 뿐 아니라 둥치나 가지도 시들하게 자랐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이 나무가 햇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실내에서 햇빛을 보지 않고 돋아났던 잎들은 하나둘 떨어지고 새롭게 돋아나는 잎은 광택이 날 뿐 아니라 둥근 모양을 한 잎이 나오면서 원래의 제 잎 모양을 갖추어 가고 있다.

비록 식물이긴 하지만 햇빛을 받고 새롭게 원래의 제 잎 모습으로 돌아가니 실내에서 비정상적으로 이상한 모양으로 자란 잎들이 새로운 잎에 밀려 하나둘 떨어져 나가고 있다.

햇빛을 쬐이니 나무가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을 보면서 오늘 그리스도인들도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실내에서 자란 나무 잎이 이상한 잎의 모양을 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생명을 소유했기에 신앙생활을 하기는 하는데 원래의 모습이 아닌 이상한 형태의 모습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모습이 아닌 이상한 형태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왜 그럴까?

그리스도인들은 이전에 어두움 속에 있다가 빛 되신 예수님을 믿음으로 빛 가운데 거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빛 가운데 거해야 할 사람들이다. 햇빛을 쬐어야 할 나무가 실내에 갇혀 비정상적인 잎 모양을 하는 것처럼 예수님의 빛을 쬐면서 살아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어두운 세상에 갇혀 있으면 비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할 수 밖에 없다.

그리스도인들의 원래의 모습은 예수님 모습을 닮는 것이다. 예수님을 닮지 못한 모습들은 그리스도인의 비정상적인 모습이다.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모습이 아닌 비정상적인 모습들이 많이 있다. 그렇다고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도 아니다. 그리스도인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모양은 하고 있는데 색깔도 광택이 나지 않고 모양도 원래의 모양이 아닌 길쭉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다. 햇빛을 보지 못하고 실내에 갇혀있는 나무모양 세상에 갇혀, 세상에 영향을 받고, 세상의 풍속을 쫓아 살아가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의 제 모양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비정상적인 모양을 하던 나무가 빛을 쬐이니 원래의 모습을 찾듯이 그리스도인들도 예수님의 빛을 쬐여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날마다 기도 속에, 말씀 속에 예수님을 만나야 한다. 실내에서 원래의 잎 모양을 내지 못하던 나무가 날마다 햇빛을 쬐이니 제모습을 되찾듯이 날마다 예수님과의 만남의 생활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모습을 찾을 수 있다. 빛이 나무를 쬐이면서 영향을 미쳐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해주듯이 예수님도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쳐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게 해 주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