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성광교회(담임 임용우 목사)에서 개최한 제3회 세계성광선교대회가 지난 달 27일 김춘근 장로(JAMA대표)의 영어선교부흥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세계성광선교대회는 2011년 80명의 파송선교사와 300명의 협력선교사를 초청할 계획으로 개최되고 있다. 금년에는 대륙별로 7개국 12명의 선교사를 초청했으며 현지인 3명과 한국인 2명을 선교사로 파송했다.

선교대회에는 세네갈의 빅토리 안, 솔로몬군도의 이스라엘, 브라질의 합파에우 선교사 중 이스라엘 선교사가 참석하였다. 두 명은 현지사정으로 참석 하지 못하고 영상으로 순서를 대신했다.

일반 가수의 꿈을 갖고 있던 이스라엘 선교사는 하나님을 만난 후 찬양사역자의 꿈을 갖게 되었으며,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에서 운영하는 반다아체 비전 학교 영어교사로 파견된다.

한국인 선교사로는 지난 19년 동안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활동한 정영명, 김경선교사를 파송했다. 정선교사부부는 앞으로 신학대학과 함께 수다민족의 어린이를 위한 유치원을 운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로써 성광교회는 현재까지 총 27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게 됐다.

선교대회에 참석한 모든 선교사는 집회마다 현지 사역을 소개하고, 선교의 현실과 변화의 과정을 알리며, 자신들이 선교사로 헌신하기까지의 간증을 담은 선교보고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을 통해 선교사들은 그 동안 기도와 물질로 후원한 목장(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 역설했다.

특별히 마지막 새벽기도회 시간에는 어린이부에서 준비한 다이나모키즈 예배를 함께 드렸다. 다이나모키즈는 예배에 필요한 모든 요소인 찬양, 율동, 말씀, 기도 등이 게임으로 이루어져서 아이들이 다른 곳에 신경을 쓸 수 없을 만큼 흥미롭게 진행되는 어린이 예배의 새로운 모델로 워싱턴지역에서는 성광교회가 처음으로 시도하고 있다.

김춘근장로는 EM과 YOUTH를 대상으로 한 영어선교부흥회를 통해서 “미국은 미국사람들이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자녀들의 나라이므로 한국의 1.5세대, 2세대들이 주인 의식과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부심으로 이 땅을 정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고, “미국인들도 잠재력을 가진 한국인에 대한 기대함이 크다”며, 하나님자녀로서 가져야 할 자부심과 주인의식에 대해 강한 도전을 심어주었다.

선교대회를 마친 임용우목사는 "우리교회는 선교를 위해 창립됐습니다. 10주년이 되는 2011년에는 파송선교사 80명과 협력선교사 300명을 모두 초청하는 큰 잔치를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으면 가능한 일이기에 열심히 기도하고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