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CEF는 최근 보고에서 매일 약 4,000-5,000명의 어린이들이 오염상태가 심각한 식수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심각한 식수 문제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농촌지역, 특히 미전도종족을 중심으로 그 피해정도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여기 지구촌을 종횡무진 누비며 우물을 파고, 정수 필터와 마을 펌프를 설치해주고, 여기에 영혼의 생수인 복음까지 전하고 있는 선교회가 있다.

펜실베니아 주 정부에 등록된 비영리단체 '물한그릇선교회(권종승 선교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한 마을씩 우물을 파고 이곳을 중심으로 교회를 만들어주면서 미전도종족을 점차 복음화시킨다는 전략을 실천중이다.

권 선교사는 "아프리카 시골 지역의 경우 매일 몇 킬로미터씩 떨어진 강이나 우물에서 물을 길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물은 오염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이들에게 당연히 치명적이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유는 하나. 우물이나 식수 펌프를 설치할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시뻘건 흙탕물은 불순물을 가라앉혀서 그냥 마시는 것이 고작이다. 당연히 순환기 계통과 피부에 질병을 달고 살 수 밖에 없다. 장마철이라도 되면 장티푸스와 이질, 말라리아 등 질병으로 죽는 경우도 속출한다고.

현재 시카고한인교회(서창권 목사)는 이 사역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힌 상태로 30일 주일 권 선교사를 초청 그간의 사역을 듣는 시간을 갖고 이 교회 제1호 파송선교사로 예배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