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더스'라는 이름을 짓기까지.

엑소더스교회는 8년전 개척한 교회로 처음에는 교회 이름을 놓고 미국내 한인교회와 한국교회의 교회이름을 찾아보다 동사를 교회 이름으로 정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약을 읽게 되었고 구약의 메인이벤트가 '출애굽사건'이라는 생각에 교회 이름으로 명명하게 되었다.

교회 미션를 소개한다면.

미션은 마태복음 28장 19-20절에 나오는 말씀을 3가지 동사로 받아들였다. 첫째 '세례를 주라'는 동사를 가지고는 생명이 생명을 주는 교회, 두번째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동사를 가지고는 생명이 자라는 교회, 세번째 '가라'는 동사는 생명을 전하는 교회를 말한다고 보았고 우리 교회는 지난 8년간 이것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달려왔다.

처음 개척 당시 윌로크릭처치에서 사역하는 1.5세 목사님을 모시고 전도세미나를 가졌다. 이를 계기로 모든 사람들이 스타일이 틀리기 때문에 상대방에 맞춰 전도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지난 8년간 열심히 전도해서 열매로 그 동안 39명의 성인이 우리 교회에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았다. 목회에서 가장 보람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세상 죄의 종으로 살던 사람들을 하나님 품으로 옮겨줘서 세례를 받게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목회의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7년은 표어를 정한 것이 '하나님이 보이는 교회로 성장하여 열매 맺게 하소서'이다. 그 동안 태동기였다면 앞으로 7년은 성장기로 생각하고 우리 교회가 인간이 보이는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끌어가는 교회로 성장해서 열매맺게 해달라는 표어를 세웠다.

교회 비젼을 제시한다면.

비젼은 하나의 방향이라 생각한다. 교회가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 우리 교회가 어디로 가야될 것인가? 꿈 등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엑소더스교회가 어디로 달려갈 것인가가 우리 교회의 비젼이라고 본다.

사도행전 1장 8절을 보면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이 나온다. 이 말씀에서 목회철학과 비젼을 생각했다. 첫째 목회철학은 나에게 성령이 임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목회철학은 바로 나에게 우리 교회에 성령이 임하시면 이다. 비젼은 가야할 방향인데 예루살렘, 유대, 사마리아, 땅 끝 가는 것이다.

예루살렘은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 시카고 한인들이다. 통계상 아직도 한인교회들이 더 있어야 할 정도로 믿지 않는 이들이 많다. 200개 한인교회마다 100명 정도 출석한다고 할 때 2만명 정도가 교회에 정기적으로 나가고 있다고 해도 한인 10만 중에서 8만이 아직도 교회 밖에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들을 전도하는 것이 우리 교회 예루살렘 사역이다.

유대는 미국에 사는 아시안 어메리칸이다. 97%가 교회 나가지 않는다는 통계가 있다. 일본인은 1% 미만이고 중국인, 인도인, 중동인 등등 모두가 전도해야할 대상자라는 것이다. 이 일을 1세와 2세가 같이 하나님 품으로 출애굽시키는 것이 우리 교회 유대 사역이다.

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이 여행하실 때 사마리아를 의도적으로 들어가셨는데, 인종간 남녀간 빈부간 나아가 세대간의 벽을 허무는 작업이 우리 교회 사마리아 사역이다.

땅 끝은 해외선교도 있고 커뮤니티 안에서 어렵고 가난한 자, 선교사 등을 돕는 것으로 하고 있다. 특별히 매달 첫째주 1/30조를 드린다. 구약에 보면 10일조가 있지만 매 3년마다 소득의 1/10을 고아나 나그네를 위해 사용하라고도 하셨다. 많은 것은 아니다. 한달 수입의 하루인데 이것을 모아서 우리 커뮤니티 안에서 정말 힘들게 사는 이들을 구제하는 일을 6년째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