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한 달이 어떤 특별한 달은 아닙니다. 그러나 목사의 마음에 온 교우들이 한달 동안 특별하게 보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특별한 소망과 교우들을 향한 특별한 행복 때문입니다.

금년 3월에는 사순절과 예수께서 고난 받고 죽으신 날, 부활의 날이 들어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뿌리와 근거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우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예수님 떠나 있으면 남들 눈에 무엇인가 하는 것 같아 보여도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 눈에는 아무 것도 안 하는 사람(백수/백조?) 일 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안에서는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에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풍성한 것을 나누십니다. 그래서 내 능력 때문이 아니라, 주시는 분 능력 때문에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고백합니다. 전에는 생각을 못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었던 일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나와 가족을 위한 일뿐 만 아니라,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죽이고 그 이름을 위해 고난까지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마음으로 한달 동안 다음 두 가지에 집중하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첫째, 3월에는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자신을 즐겁게 하는 다른 것들을 가능한 줄이고 예수님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예수님 묵상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예수님께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믿을 것인가?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복음서를 읽음으로 그 답을 얻으십시오! 많이 읽으려 말고, 깊이 읽으십시오! 그리고 반드시, 그 말씀으로부터 어떻게 살아야 할 지, 어떻게 믿어야 할 지에 대한 답을 얻으십시오! 답을 자기 말로 정리하셔야 합니다. 정리한 그 답을 놓고 그렇게 살 수 있고, 그렇게 믿을 수 있도록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작은 일부터 시작하십시오!

둘째, 3월은 봄이 시작하는 계절입니다. 무엇인가 새롭게 시작하십시오! 그러나 바르게 시작하십시오! 인생(신앙) 은 한 번 온 길을 다시 걷지 못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바르게 가야 합니다. 무엇이 올바른지 스스로 정하려고 애 쓰지 마십시오! 주의 말씀이 결정합니다. 말씀에 비추어보아 무엇이든지 새롭게, 그러나 바르게 시작하십시오! 가족과의 관계, 성경 읽는 계획, 어색한 인간 관계, 긍정적인 섬김의 봉사, 맡은 직분 감당, 하나님나라의 꿈 등 무엇이든지 다시 시작해 보십시오! 살다 보면 다시 시작할 기회도 많지 않습니다. 3월에 적극적으로 다시 시작해 보십시오! 교회도 설립 15주년을 다시 시작하는 날로 정했습니다.

금년 겨울에는 유난히 눈도 많이 오고 추웠습니다.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추위에 눌려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일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3월이 참 좋습니다. 시카고의 3월이 아무리 춥다 해도 다시 일어서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세월을 아끼라(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3월을 어떻게 보내실 지, 오늘 결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