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사67%, 성경은 하나님 영감 의한 책

미국 의사 10명 중 6명 이상이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직간접적인 영감에 의해 쓰였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2일 미국 HCD연구소와 루이스 핀켈스타인 종교 및 사회학연구소는 미국 전역 의사 1천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성경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영감에 의해 쓰여졌다고 믿고 있으며 9%는 하나님에 의해 쓰여졌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4%는 인류의 고대문헌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응답자의 72%는 종교가 삶에 꼭 필요한 지침을 제공한다고 믿고 58%는 한달에 최소한 한번은 종교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46%는 '기도는 나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또 성경에 기술된 기적에 대해 37%의 응답자는 '쓰여있는 그대로의 사실'이라고 믿고 있으며 50%는 '은유적으로 표현된 사실'이라고 믿는 반면 안믿는다는 사람도 12%를 차지했다.

특히 의사 10명 중 7명 이상인 74%가 과거에 기적을 경험했으며 지금도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또 응답자의 55%는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기적적'이라고 생각하는 결과를 본 적이 있으며 50% 이상이 환자들을 위해 기도를 하고, 67%는 환자들에게 기도하도록 권유한다고 답했다.

루이스 핀켈스타인 연구소의 앨런 미틀먼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는 의사들이 일반적으로 환자들보다 교육수준이 높다고 해서 더 세속적이거나 일반인들의 종교관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