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영적 회복, 북한과 열방 위해 각 민족 기도제목 나눠
“작은 기도가 모일 때 상처받은 마음 치유되고 열방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
2026 다민족연합기도대회가 13일 오후 4시에 3시간 30분여 동안 은혜한인교회(한기홍 목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다양한 민족과 교회 공동체, 다음세대가 함께 모여 미국의 부흥과 열방의 복음화, 민족 간 화해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회는 찬양과 역사 영상, 쇼파르 연주에 이어 개회기도, 환영 및 대회 취지 소개, 목사와 단체장들의 단상 회개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후 각 민족을 대표하는 기도자들이 나서 민족별 기도제목을 나누고, 참석자들과 함께 미국과 열방을 위한 중보기도를 이어갔다.
특히 이번 기도회에는 여러 민족 공동체뿐 아니라 다음세대들도 참여해, 세대와 인종을 넘어 미국의 영적 부흥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기홍 목사(대표 대회장)는 "우리가 통렬히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사하시며 하나님 임재의 축복을 허락하시며 부흥을 주실 줄 믿는다"고 했으며, 송정명 목사(대회 고문)는 "지금 지구촌은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눈물의 선지자 예레미야의 말씀대로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이다"고 했다.
기도로 민족 간 벽 넘어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와 평화 누려야
다민족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눈 심상은 목사(공동준비위원장)는 각 민족이 겪는 아픔을 바라보며 기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심 목사는 “이 아픔을 보면서 그들에게 진정한 평안과 소망을 전해주는 유일한 길이 바로 기도밖에 없는 줄 알았다. 인종과 문화의 벽을 넘어서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화해와 평화를 누리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우리가 마음을 다해 온 열방과 민족을 향해 함께 기도할 때, 복음을 듣지 못한 수많은 민족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그들이 온전히 영적 안식을 찾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심 목사는 다민족 이웃을 향한 교회의 실천적 사랑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어 다민족 이웃들을 따뜻하게 환대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하는 통로가 되도록 기도해야 한다”며 “우리의 작은 기도가 모일 때 상처받은 마음들이 치료되고 열방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위대한 역사가 시작될 줄 믿는다”고 했다.
북한 동족의 고난 외면한 죄 회개…그들의 눈물의 기도가 우리의 아픔 되게 해달라
북한을 위한 기도제목을 나눈 김학송 목사는 북한의 영적·육적 회복과 북한 동족을 위한 교회의 회개를 촉구했다.
김 목사는 “북한에는 아직도 바알 앞에 무릎 꿇지 않은 7천 명의 용사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북한의 성도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통해 북한 땅에 회복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도록 기도하자"며 “하나님께서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던 것처럼, 북한의 성도들을 지켜주시고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을 통하여 북한 정권이 무너지고 북한 땅에 복음과 회복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목사는 북한 동족의 고난을 외면했던 모습을 회개하며 “그동안 우리의 풍요와 평안을 누리면서, 우리의 한 핏줄인 북한 동족들이 극심한 고난과 고통 가운데 있어도 눈을 감았던 우리의 이기심을 용서해주소서”라며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그들의 눈물의 기도가 우리의 아픔이 되게 하시고, 오렌지카운티와 캘리포니아에 있는 우리도 그 아픔을 품고 함께 기도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 내 여러 민족 공동체가 각자의 기도제목을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품으며 함께 중보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대회 순서에는 미국의 부흥과 회복, 유대인, 아랍권, 아프리카, 중국, 일본, 한국, 탈북민 등 다양한 민족과 공동체를 위한 기도가 포함됐으며, 선거와 리더십, 미국의 정치·사회적 회복과 교회의 연합, 차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도 이어졌다.
대회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전체 청중이 합심해 기도하는 시간이 비교적 적었다는 아쉬움의 평가도 이어졌다. 다민족과 다음세대가 함께 참여해 미국의 부흥을 위해 기도한 이번 대회는, 교회와 민족 공동체의 미래를 다음세대에게 연결하고 복음 안에서 연합의 비전을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