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에베소서 6장 14-17절)
어떤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대표가 "어느 흑인 이웃의 장례식“이라는 제목으로
어떤 미국 흑인 퇴역 해병대원 장례식을 기록한 것을 읽었습니다. 이곳에 관계되는 대목만 옮겨보겠습니다.
".... 그는 2년 동안 해병대 복무 후 남가주에서 일자리를 얻었고 그 회사에서 40년 이상 근무했다. 평생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그분을 보며, 치열했을 그의 삶을 생각해 봤다. 그도 젊은 시절 지독한 인종차별을 겪었을 것이다. 1960년대 흑인 사회가 동등한 인권과 투표권을 요구하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을 때, 그도 그 자리에 합류했을까?
나는 흑인 사회의 치열한 민권운동 덕분에 소수계에 대한 차별도 사라지고, 이민 문호도 넓어진 것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그의 장례를 인도하며 정성으로 모셨다. 퇴역 군인은 국립묘지에 묻힐 수 있다. 국립묘지와 해병대 측에 연락해 가족이 원하는 날 하관 일정을 잡았다.
하관식은 해병대에서 모든 예식을 준비하고 엄숙하게 진행했다. 6명의 해병이 성조기로 덮은 관을 운구했고 일곱 발의 예포를 세 번, 총 21발의 총성이 울렸다. 이어 나팔 소리가 울려 퍼졌다. 모두가 숙연했다. 해병 둘이 관을 덮고 있던 성조기를 접어 유가족 대표에게 무릎을 꿇고 전해준다. ‘미국은 당신의 사랑하는 가족이 국가를 위해 군에 복무한 것을 감사하며 이 국기를 드립니다.’ 그리고 깍듯이 경례한 후 퇴장한다. 성조기를 전해준 군인은 망자가 퇴역할 때보다 계급이 더 높았다.
약 10분 동안 최고의 예우를 하는 미국의 모습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 미국 사회에서 소수민족에게도 동등한 기회가 보장되게 된 것은 우리 이웃인 흑인 커뮤니티의 공로가 크다. 그리고 어찌 보면 그들은 지금도 일부 인종 차별주의자들의 싸움의 최전선에 있다. 흑인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도 다시 정립되었으면 좋겠다. 생면부지의 흑인 장례를 인도하며 떠오른 생각이다. 우리가 매일 누리는 자유와 권리를 있게 한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본다."
한국은 병력의무가 있습니다. 남자 청년이 20세가 되면 의무적으로 군대에 입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자원입대제로 본인이 원해야 군대에 입대할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가지 않아도 됩니다.
따라서 현재 군복을 입고 있는 군인들은 자기들이 국가를 위해 자원해서 지원하여, 어렵고 힘든 훈련을 받고, 현역으로 복무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미국 사람들은 군복 입은 군인들을 보면 일반인보다 훨씬 더 나은 대접을 해줍니다. 어떤 경우에 비행기가 출발하기 전에 우리 승객 중에 군인이 있다는 방송이 나오면, 모두 박수를 쳐 격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줄에서도 군인에게 우선권을 주고 양보하는 모습을 더러 봅니다. 군인들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헌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전장에서 전사(戰死)했을 때는 말할 것도 없고, 전쟁이 끝난 후, 평화 시에 죽어도 정중한 예우를 해 주고, 제대 후에도 군 병원에서 죽을 때까지 진료를 해주며, 대학 진학 시, 학비를 대주고, 집을 살 때도 저렴한 가격으로 대출을 해 주는 등 여러 가지로 우대를 해 줍니다.
위의 장례식 거행을 읽으면서, 한국에서는 퇴역 군인들의 장례식을 어떻게 하는지 상상해 보았습니다. 물론 한국은 지원제가 아니고, 징집제이기 때문에 미국과 상황이 다르지만, 그래도 비교가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정병(精兵)입니다. 그리스도를 위하여, 하늘나라를 위하여, 우리의 생명을 바쳐야하고, 세상의 악과 마귀의 조정을 받는 악인들과 싸워 승리해야 합니다. 바울 사도는 그리스도의 정병은,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띠를 띠고 의의 호심경을 붙이고....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악한 자의 모든 불화살을 소멸하고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엡 6:14-17)고 훈계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정병으로 최후 승리의 날까지 마귀를 격파해 나갑시다. 샬 롬.
L.A.에서 김 인 수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