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드림스쿨
(Photo : ) 축제의 현장이 된 교육 현장, 휴스턴 새누리교회 드림스쿨, photo by 기독일보

 

축제의 현장이 된 교육 현장,

휴스턴 새누리교회 드림스쿨,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 학교로 모범 사례,

드림스쿨 교장 조성진 목사 인터뷰... "출신 아이들이 자원봉사자로 돌아오는 교육의 선순환"

휴스턴 새누리교회 드림스쿨이 지난 7월 7일 개강해 열흘째 순항 중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새누리 드림스쿨은 여름성경학교와 썸머스쿨을 결합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휴스턴 지역에서 여름방학 기간 진행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한인사회와 학부모들에게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3주간의 여정 한가운데서 드림스쿨 교장 조성진 목사를 만났다.

올해 특별히 달라진 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 목사는 "특별한 건 없다. 드림스쿨 자체가 오래됐기 때문에 늘 해오던 대로 하고 있다"고 담담하게 답했다. 그러나 담담한 답변과 달리 규모는 늘었다. "작년에도 등록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대기자 명단에 있었는데, 올해는 그걸 조금 더 받기로 해서 늘렸다"는 것이다. 드림스쿨은 Pre-K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데, 특히 3~4학년의 문의가 가장 많고 대기자도 가장 많다. 공간 제한으로 못 받는 아이들이 꽤 된다는 사실 자체가 이 프로그램의 인기를 말해 준다. 광고는 2월에 나갔지만 6~7월까지도 등록 문의 전화가 이어진다고 한다.

시작부터가 다르다, 예배는 하나님의 어루만짐의 손길과 격려

드림스쿨의 하루는 예배로 시작된다. 예배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과 찬양과 함께 하는 율동은 그야말로 한창 뛰어 다닐 세대의 후련함이다. 매일 아침 약 30분간 찬양과 말씀으로 예배를 드린 뒤 곧바로 수업으로 들어간다.

영어, 수학, 과학, 한글 등 교과 수업은 미국 현직 교사들이 학년별로 지도하며, 현재 교사는 16명이다. 각 반에 보조교사는 없지만 백업 교사 두 명과 자원봉사 학생들이 반마다 두 명씩 들어가 공부를 돕고 아이들을 돌본다.

오후에는 음악, 아트, 보드게임 등 특별활동이 이어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보드게임이다. 전자장비에 찌든 아이들이 화면에서 눈을 떼고 얼굴을 마주 보며 오프라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정신을 맑게 한다는 차원에서 고무적이다. 첫 주 금요일에는 버스를 대절해 영화관을 단체로 다녀오는 등 나들이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안전에도 빈틈이 없다. 아이들이 모두 픽업되는 시간까지 경찰 안전활동을 연계해 하교 시간의 안전까지 챙기고 있다.

어린이전도협회, 굿 뉴스 클럽과 합종연횡, 영적 시너지 효과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굿뉴스클럽과의 연계 확대 강화다. 새소식반(Good News Club)은 어린이전도협회(CEF)의 가정 성경반에 붙여진 공식 명칭이다. 새소식반은 평일에 주일(교회)학교에 다니지 않거나 가정에서 하나님에 대해 배우지 않는 어린이들을, 존경받고 본이 되는 삶을 사는 훈련된 크리스천 교사들이 가정, 놀이터, 교회, 유치원, 방과 후 교실 등에서 부모의 허락하에 만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하여 가까운 성서적인 교회로 인도하는 어린이 전도 프로그램이다.

드림스쿨과 새소식반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다. 운영을 이끄는 디렉터 (Kelly 집사)가 CEF 교육을 받은 준사역자이며, 또한 드림스쿨의 한 축을 담당한 굿뉴스클럽 청년들이 CEF 전문 훈련을 받았고 일부 학부모들도 참여한 바 있어 신뢰도 높은 자원봉사자들이 프로그램에 함께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에는 3주 가운데 1주만 담당했지만 올해는 2주로 확대했다. 조 목사는 "파이브 데이즈 클럽(Five Days Club) 프로그램을 제대로 하려면 한 주로는 부족하다"고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사역자, 학부모, 전성도의 삼박자 연합

조성진 교장은 드림스쿨의 포맷은 사역자와 학부모 그리고 교회의 전성도가 함께 어우러져 움직이는 큰 군함과 같다고 표현했다. 연초부터 학생들 모집에서 준비하고 참여하는 전 과정이 은혜롭다고 전했다. "제가 교장으로 되어 있지만 실질적인 운영은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교회 전체가 한마음으로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전했다. 사모와 함께 행정적인 부분을 상의하면서 지원하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부분이 모여 하나가 되는 멋진 모자이크 작품이라고 전했다. 평신도 사역자가 중심에 서고 목회자가 뒤에서 받치는 운영 모델은 드림스쿨의 또 다른 특징이다.

드림스쿨은 이제 휴스턴을 넘어 하나의 모델이 되어 가고 있다. 몇몇 타교회에서 문의가 있었고 실제로 시작하려는 곳도 있다고 한다. 다만 조 목사는 "교사 섭외가 제일 어렵다"며 이 사역의 현실적 과제를 짚었다.

매일 다른 메뉴, 입 짭은 아이들 폭풍 흡입

오전 수업 열심히 한 후에 다들 기다려지는 곳은 점심시간이다. 주방에서 준비하는 메뉴는 매일 다르다. 새벽부터 주방은 불이 켜진다. 주방 섬김 봉사는 새누리교회 교인들과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고 있다. 봉사는 신청을 받아 운영하는데, 이마저도 일주일 만에 대기자 명단이 생길 정도다. 그야말로 섬김의 열기가 대단하다.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먹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매일 다른 식단으로 구성하며, 좋은 재료를 당일 시장에서 직접 구입하고 영양 균형까지 고려해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주방 식단의 중심에는 류정현 사모가 있다. 새벽부터 나와 주방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미리 세팅하는 것도 중요한 일과라고 전했다. 주방에서 섬기는 봉사자들은 내 자녀가 먹는 음식을 준비해서 그런지 모두가 기쁨으로 섬기는 모습이었다. 봉사자 한 분은 "평소에 우리 아이가 식성이 까다롭기도 한데 이곳에서는 군말없이 그룻을 비우는 모습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다"고 전했다. 매일 150인 분 이상의 식사가 준비되어야 하기에 한결같이 손발이 잘 맞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했다.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방법

새누리교회 담임 궁인 목사는 드림스쿨의 의미를 한마디로 요약했다. "미래 세대가 성경적인 교육을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는 또 다음세대를 일으키는 '하나님의 방법'이라고 전했다.

궁인 목사는 드림스쿨을 향한 소망을 이렇게 전했다. "드림스쿨에는 다른 교회 아이들과 하나님을 모르는 아이들도 많이 온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고 변화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다양한 교회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동네 잔치 같은 장이 되면 좋겠다."

드림스쿨을 둘러보며 취재의 현장의 큰 보람은 단연 사람이었다. 드림스쿨 출신 아이들이 자라서 자원봉사자로 돌아오는 걸 보면 정말 보람이 크다. 교육의 선순환을 볼 수 있는 현장임에 분명하다.

올해 드림스쿨은 다음 주 금요일까지 3주간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