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회장 허연행 목사)가 14일 오전 10시30분 뉴욕교협 회관에서 2026 할렐루야 뉴욕복음화대회 제2차 준비기도회 및 임·실행위원회를 열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할렐루야대회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Ⅱ’(사 54:1-3)를 주제로 오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열린다.

뉴욕교협은 이번 대회를 1세와 1.5세 및 2세 다음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집회로 준비하고 있다. 1세대가 지켜 온 신앙과 영성을 다음세대에 전하고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복음 안에서 모두 하나 되는 집회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첫날인 8월 7일 금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시카고 레익뷰교회 강민수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둘째 날인 8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는 뉴저지 온누리교회 마크 최 목사가 강사로 나서며, 마지막 날인 9일 주일에는 오후 5시부터 토론토 큰빛교회 노호영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어린이대회도 8월 7일부터 9일까지 본대회 일정에 맞춰 함께 열리며, 베이사이드장로교회 이은혜 전도사가 강사로 나선다. 청소년대회는 9월 8일 화요일 오후 7시30분 별도로 열리며, 엠마오장로교회 이종재 목사가 말씀을 전한다.

할렐루야대회가 끝난 뒤인 8월 10일과 11일에는 이틀 동안 목회자 세미나가 이어진다. 세미나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프라미스교회에서 진행되며, 김석금 목사(글로벌그레이스대학교 총장)가 강사로 나선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변화와 교회 및 목회 현장의 대응을 다루는 AI를 주제로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목회자와 장로·권사, 교회 직원이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등록은 목회자를 우선으로 하며 이후 장로와 권사, 교회 직원 순으로 받는다.

뉴욕교협은 회원교회들에 대회를 위한 기도와 예배 참석, 재정적 협력도 요청했다. 회원교회별 협력금으로 200달러를 책정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사역하는 개척교회와 미자립교회를 돕기 위한 재정적 지원에도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모인 참석자들은 할렐루야대회 강사와 순서자들, 원활한 진행과 기상 여건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특히 어린이 할렐루야복음화대회를 통해 다음세대에 신앙이 온전히 전해지고 어린이들이 복음 안에서 믿음을 굳게 세워 갈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할렐루야대회 준비위원장 김명옥 목사는 “이번 대회는 1.5세와 2세 등 다음세대를 위한 집회로 준비하는 만큼 많은 재정이 필요하다”며 “형편이 어렵거나 대회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외면하지 말고, 작은 교회들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200달러씩 협력해 주시기를 바란다. 임원들이 솔선수범을 보이기로 했다”고 요청했다.

이어 “남은 제3차 준비기도회를 비롯해 본 대회까지 적극적으로 함께해 달라”며 “대회 준비와 관련해 좋은 의견이나 제안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주시면 함께 상의하겠다”고 말했다.

허연행 회장은 올해 대회 주제인 ‘네 장막터를 넓히라’의 의미를 설명하며, 교회 안에서 은혜를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를 향해 복음을 전하는 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믿는 사람들끼리만 모여 은혜를 받고 우리 안에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받은 은혜를 담장 너머로 흘려보내야 한다”며 “하나님께서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지만 아직 복음을 전해 주는 사람이 없어 듣지 못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게 다가가는 아웃리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회 둘째 날인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지역별로 거점을 정해 거리 전도를 진행한다. 허 회장은 거리 전도 역시 올해 할렐루야대회의 중요한 일정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청소년대회는9월에 별도로 진행한다. 허 회장은 “8월 대회 기간에는 교회별 선교 일정과 여러 활동, 가족 휴가 등이 겹쳐 청소년들이 참여하기에 편안한 시기가 아니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명칭은 ‘할렐루야 청소년대회’로 유지하되, 올해는 8월이 아닌 9월에 따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6월 말 기준 교협 총수입 및 지출 12만2천달러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제52회기 중간 재정보고와 감사보고가 진행됐다.

회계 박해용 장로는 2026년 6월 말 기준 교협의 총수입이 12만2,748.04달러, 총지출이 12만2,109.23달러로 집계됐으며, 현재 잔액은 638.81달러라고 보고했다. 교협은 기존 뱅크오브호프 계좌를 정리하고 PCB뱅크로 재정을 이전해 관리하고 있다.

박 장로는 통상적인 경우보다 잔액이 크게 줄어든 것과 관련해 회기 중 발생한 여러 현안으로 변호사 비용이 상당 부분 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는 6월 말까지의 중간보고다.

감사 조동현 장로는 지난 7월 10일 교협 회관에서 회계감사를 실시한 결과 수입과 지출 내역, 은행거래명세서가 일치하도록 정리돼 있었으며 지출 관련 서명과 증빙자료도 비교적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었다고 보고했다.

조 장로는 “현재 재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관련 자료도 잘 정리돼 있었다”며 “이번 회계연도뿐 아니라 앞으로 교협 재정을 맡을 이들에게도 본이 될 수 있도록 이 같은 기록과 관리가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임·실행위원회에서는 공석으로 남아 있는 목회자 감사를 선임하는 문제도 논의됐다. 교협 헌법상 감사는 평신도 1명과 목회자 2명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되지만, 목회자 감사 2명이 결원되면서 현재는 조동현 장로가 단독으로 감사 업무를 맡고 있다.

집행부는 남은 회기 동안 조 장로와 함께 감사 업무를 담당할 목회자 1명을 임·실행위원회에서 임시로 선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감사 선임은 헌법에 따라 정기총회나 임시총회를 통해 이뤄져야 하며, 급하지 않은 사안을 임·실행위원회에서 처리할 경우 또 다른 절차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 참석자는 “비상상황이라는 이유로 모든 절차가 합리화돼서는 안 된다”며 “감사 선임이 당장 시급한 사안이 아닌 만큼 임시총회를 열어 정식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것이 더욱 떳떳하고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김명옥 목사와 허연행 회장도 절차적 정당성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받아들였다. 임·실행위원회는 목회자 감사 선임안을 이날 처리하지 않고, 정기총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열어 다시 다루기로 동의와 제청을 거쳐 결정했다.

허 회장은 “현재까지는 조동현 장로가 감사를 계속 맡고, 임시총회를 통해 목회자 감사를 정식으로 선임하도록 하겠다”고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