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전문인선교회(PGM, 국제대표 호성기 목사)가 4~6월 미국, 과테말라, 한국, 영국에서 순차적으로 권역별 선교사 모임을 갖고 유기적 선교공동체의 비전을 나눴다.
이번 권역별 선교사 모임은 ‘서류 보고 시스템에만 의존하다 보면 선교지의 생생한 목소리를 놓칠 수 있고 곧바로 선교단체의 위기를 초래한다’는 호성기 국제대표의 상황의식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이번 권역별 모임은 철저히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선교단체의 핵심가치를 다시 전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국제대표와 권역장들은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북미, 중남미, 아시아, 유럽 권역 소속 선교사 90여명과 소통하고 선교지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PGM의 핵심 가치를 다시 전달했다. 선교사들은 교제를 통해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영육의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가졌다.
북미권역 모임에 참석한 나원주 선교사는 “워싱턴DC에서 홈리스 사역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사람은 선교사로, 하나님이 주신 은사대로 선교사역에 얼마든지 동참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 모임을 통해 천국과 같은 회복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33년 간 미국 정부 수의병리연구관 경험을 토대로 과테말라에서 전문인선교활동을 펼친 김현영 선교사도 “선교지는 가르치고 전파하고 치유하는 예수님의 3중사역 뿐만 아니라 바울의 팀 사역 못지않게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사역의 열매보다 선교지 멘토링과 훈련, 공동체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호성기 국제대표는 네 차례의 권역별 모임에서 관계중심의 유기적 공동체를 지향할 것을 부탁했다. 호 대표는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사역, 즉 일이 아니라 주님과의 관계에 있다. 선교지에서 일 중심으로 사역하면 반드시 넘어지게 되어 있다”며 "일에 빠져 하나님과의 관계가 약해지는 것을 경계하고, 하나님과 이웃 선교사, 선교지의 사람들과 관계 회복을 최우선으로 삼아달라"고 권면했다.
호 국대표는 또 “교회는 예수님을 따르는 유기적 공동체라 불린다”면서 “선교회도 교회 못지않게 유기적 공동체의 정체성을 하루도 잊어서는 안 되며, 정체된 구조와 체질을 과감히 개선할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호 국제대표는 PGM의 7대 핵심가치(성령충만, 디아스포라,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전문인, 지역교회, 지역교회설립, 땅끝 중심 선교)의 실천도 당부했다. 그는 “개인과 지역교회, 선교사, 선교지의 본질을 회복하는 디아스포라 선교를 실천하자”면서 "PGM 선교사로서 이 고유한 핵심가치를 현장에 맞게 삶으로 잘 풀어내자"고 말했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인도네시아 숨바섬에서 활동하는 현지인 사역자 5명이 참석해 한국 선교사들과 함께 뜨겁게 기도하며 세계 선교의 동역을 확인했다. 이들은 지난달 9일 서울 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원을 방문하고 선교사의 숭고한 삶을 묵상하는 시간도 가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사역자들과 함께 온 함춘환 선교사는 “이름 없이 빛 없이 조선 땅에 묻힌 초기 선교사들의 순교적 발자취를 돌아보며, 복음의 빚진 자로서 땅끝까지 헌신하겠다는 소명을 다시 한번 가슴 깊이 새겼다”고 말했다.
김영민 사무총장은 “국제대표의 관계중심 메시지와 PGM 핵심가치 강의가 선교사들에게 큰 영적 위로와 정체성 회복의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PGM이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선교회가 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미 권역 선교사 모임은 4월 17~18일 미국 필라델피아 필라안디옥교회에서 32명의 선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중남미 권역 모임은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1~22일 과테말라한인장로교회에서 진행됐다. 아시아권역 선교사 36명은 지난 5월 8~9일 서울 마포구 호텔에서 모임을 개최했으며, 유럽 아프리카 권역 선교사 6명은 6월 1일 영국 웨일즈 바이블칼리지에서 권역별 모임을 가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