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자유오순절교회연합(Bund Freikirchlicher Pfingstgemeinden, 이하 BFP)이 최근 2년 사이 교인 수가 22%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교단은 "이 기간 동안 1만 5천 명이 넘는 신자가 새롭게 공동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독일 기독교 매체 '예수닷컴'(Jesus.de)에 따르면, BFP는 지난 7일 독일 에르츠하우젠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최신 통계를 공개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6년 1월 1일 기준 BFP는 전국 1,119개 지역 교회에서 총 8만2,717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4년 초 966개 교회, 6만7,455명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수치다.
신자 세례 건수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BFP 소속 교회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총 6,389건의 세례를 집례했으며, 이는 2023년 기록된 3,863건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교단은 이러한 흐름이 단순한 출석 증가를 넘어 실제 신앙 고백과 공동체 정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교단은 다음 세대 사역 확대를 주요 성장 요인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BFP는 현재 산하 교회들이 16세 미만 어린이와 청소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기독교 아웃도어 프로그램인 로열 레인저스(Royal Rangers), 어린이 사역 플랫폼인 BFP 어린이 포럼, 청소년 운동인 '유스 얼라이브/원 무브먼트'(Youth Alive/One Movement) 등이 포함된다.
BFP의 피터 브레크볼트(Peter Breckwoldt) 사무총장은 이번 성장 배경으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장기 전략을 언급했다. 해당 전략은 공동체 의식 강화, 기존 교회 지원, 신규 교회 개척, 복음 전도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왔다. 그는 또한 지도자 양성과 사역 훈련 프로그램이 건강한 교회 성장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모든 성장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로 여긴다"며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 현실 속에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계속 감당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교단 지도부는 성경을 신앙과 삶의 최종 권위로 삼는 신학적 정체성이 여전히 교단 운영의 중심축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다양한 문화권 출신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는 국제 교회 네트워크의 확대도 중요한 특징으로 꼽았다. 실제로 BFP 산하 1,119개 교회 가운데 502개 교회는 국제 교회로 분류되며, 전체의 약 45%를 차지하고 있다.
BFP는 독일복음주의자유교회연합(Vereinigung Evangelischer Freikirchen)에 속해 있으며, 독일 에큐메니칼 협의체인 독일기독교교회협의회(Arbeitsgemeinschaft Christlicher Kirchen)에는 게스트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독일에서 '자유교회'(Freikirche)는 일반적으로 국가 교회 체계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교회를 의미한다. 이들 교회는 국가의 교회세 제도를 통해 재정 지원을 받지 않으며, 자발적인 헌금과 공동체 참여를 기반으로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