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다리 없이 태어나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해 온 닉 부이치치(Nick Vujicic·43)의 삶을 담은 다큐멘터리 'No Limbs, No Limits: The NickV Story'가 오는 9월 미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부이치치는 최근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와의 인터뷰에서 "이 영화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적을 얻지 못했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어떻게 역사하시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그는 팔다리 없이 태어난 장애를 안고 살아왔으며, 어린 시절 괴롭힘과 극심한 고립 속에서 삶의 의지를 잃을 뻔했던 경험들을 영화 속에서 솔직하게 공개했다.

다큐멘터리는 기록 영상과 가족 인터뷰, 사역 현장 비하인드 장면 등을 통해 부이치치가 깊은 절망을 어떻게 신앙 안에서 희망의 메시지로 바꿔 갔는지를 조명한다.

부이치치는 "무대에 설 때마다 과거의 시간을 떠올리곤 하지만, 가족들이 당시의 고통을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또 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평범한 가족이었고, 서로 사랑하며 최선을 다해 곁을 지켜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영화는 세계적인 강연가로 알려진 그의 공적 이미지뿐 아니라, 사역의 규모도 함께 다룬다. 부이치치는 지난 20년 동안 87개국을 방문해 37명의 국가 지도자들을 만났으며, 수억 명에게 복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그의 사역 단체에 따르면, 관련 전도 집회를 통해 약 150만 명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고 한다.

현재 '닉V 미니스트리'(NickV Ministries)를 이끌고 있는 그는 영화의 핵심 메시지로 "상처 입은 마음도 하나님께 맡겨질 때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부이치치는 2012년 아내 카나에(Kanae)와 결혼해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여전히 하나님께 치유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옷장 안에 아직 신발 한 켤레를 보관하고 있다"며 "지금도 팔다리가 생기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번영복음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부이치치는 "하나님은 소원을 들어주는 요술램프의 요정이 아니"라며 "치유를 위해 기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신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날 미국 교회가 피상적인 제자훈련과 책임감 부족 문제를 안고 있다"며 "젊은 세대를 위한 본질적인 신앙 교육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이야기가 있다"며 "하나님은 누구든 사용하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은 최근 '더 초즌'(The Chosen) 등 신앙 기반 콘텐츠가 대중적 관심을 얻고 있는 흐름 속에서 공개된다.

영화는 오는 9월 25일 미국 전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