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 교계에서 ‘인공지능 전도사’로 활동해 온 김병학 목사(LCC주님의교회)가 3월 26일 첫 저서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The Prompt Theologian)』을 아마존 킨들 전자책으로 공식 출간했다. 이 책은 목회자와 신학생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성경 연구와 설교 준비, 목회 현장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안내하는 실천서다. 저자인 김병학 목사는 풀러신학교 한인목회학 박사 과정 자문위원, California Prestige University와 Grace Mission University에서 교수로 강의하고 있다.

김병학 목사
(Photo : 김병학 목사)

김 목사는 AI를 단순히 설교를 대신 써 주는 도구나 즉각적인 답을 제공하는 ‘요술지팡이’로 보는 시각에 경계심을 드러낸다. 그는 AI가 사용자의 질문 수준과 사고의 깊이를 그대로 비추는 ‘거울’과 같다고 강조한다. 결국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계가 얼마나 똑똑한가가 아니라, 사람이 얼마나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책은 먼저 오늘날 사회가 직면한 ‘생각의 위기’를 진단한다. 현대인들은 빠른 답을 얻는 데 익숙해지면서 사고의 과정을 생략하고, 정답 자체에만 집착하는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김 목사는 이를 ‘속도의 덫’, ‘정답 중독’, ‘편리함의 덫’으로 설명하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간은 점점 더 깊이 사고하고 질문하는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AI가 방대한 정보를 정리하고 분석할 수는 있지만,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공감과 영적 통찰까지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AI는 로마서 8장에 대한 주석을 요약해 줄 수는 있지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성도가 그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목회자의 역할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말씀을 삶의 자리와 연결해 주는 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특히 김 목사는 프롬프트(prompt) 작성 자체를 단순한 기술 훈련이 아닌 ‘영적 훈련(Spiritual Discipline)’으로 바라본다. AI와 대화하기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질문을 다듬고, 언어를 분명하게 만드는 과정이 곧 신앙인의 사고와 내면을 형성하는 훈련이라는 설명이다.

책에는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은 잃어버린 질문의 규율을 되찾는 일”이라는 문장이 담겨 있다. 이는 단순히 AI에게 더 좋은 답을 얻기 위한 기술을 넘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질문을 품고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신학적 태도를 의미한다.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은 이론적 논의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역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원리와 사례도 제공한다. 김 목사는 좋은 프롬프트를 위한 세 가지 핵심 원칙으로 구체성(Specificity), 의도성(Intentionality), 통합적 일관성(Integrative Coherence)을 제시한다.

또한 지시형, 질문형 등 총 18가지 프롬프트 형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했으며, 설교 준비와 성경공부, 목회 상담, 교회 행정 등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30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함께 수록했다. 이는 김 목사가 지난 2년간 수많은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AI 세미나와 강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결과물이다.

아마존 전자책 출간에 이어 종이책 버전도 곧 발매될 예정이다. 독자층은 한인 1세 목회자뿐 아니라 영어에 익숙한 1.5세·2세 사역자들까지 폭넓게 고려했다. 영어판에 이어 스페인어 번역본도 준비 중이며, 중남미 선교 현장에 있는 사역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한국에서는 예영커뮤니케이션이 한글판 출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글판은 오는 5월 초 정식 발매될 예정이며, 한국 교회의 목회자와 신학생들에게도 AI 시대의 새로운 사역 도구와 신학적 질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책 소개 문구에 따르면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은 설교 준비에 필요한 가장 강력한 도구가 새로운 주석서가 아니라 ‘더 나은 질문’일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책은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성경을 깊이 연구하는 독자들을 위해 기초(Basic), 중급(Intermediate), 고급(Advanced) 수준으로 나뉜 총 18가지 프롬프트 형식을 소개한다. 단어 연구와 설교 구조 작성 같은 기본적인 작업부터, EDA(탐색적 데이터 분석), RAG(검색 증강 생성), TAG(주제 기반 생성)와 같은 고급 연구 기법까지 포함해 폭넓게 다룬다.

김 목사는 지난 2년간 목회자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AI 세미나를 진행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역 현장에서 가장 유용했던 프롬프트들을 체계화했다. 책에 담긴 모든 프롬프트는 단순한 기술 설명이 아니라, 목회 현장에서 직접 검증된 실용적인 도구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책에는 설교, 성경 연구, 교육, 목회 돌봄, 교회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30개의 실전 프롬프트도 포함되어 있다.

김 목사는 “AI는 요술지팡이가 아니라 거울”이라고 강조한다. 결국 AI가 보여주는 결과는 사용자가 얼마나 깊이 생각하고 질문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더 프롬프트 테올로지언』은 독자들에게 더 나은 질문을 던지고, 더 깊이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재 영어 버전이 아마존 킨들로 판매중이며 곧 종이책이 업로드 될 예정이다. 선교를 위해 스페인어와 eBook과 종이책이 업로드 될 예정이며, 한국어 책은 5월 초 예영커뮤니케이션에서 발매할 예정이다.

아마존 킨들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