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플로리다의 사우스이스턴 대학(Southeastern University)에서 학생들이 장시간 예배와 기도, 회개에 참여하는 가운데 영적 부흥과 유사한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기독교 작가이자 강연자인 제니 앨런(Jennie Allen)은 최근 해당 대학에서 목격한 현상이 2023년 애즈버리 대학(Asbury University)에서 시작된 부흥 초기와 매우 유사했다고 밝혔다.
'이프: 개더링'(IF:Gathering)과 '개더25'(Gather25)를 설립한 앨런은 대학 캠퍼스를 순회하며 사역을 이어오던 중 플로리다 대학에 초청받아 메시지를 전했으며, 이후 예상치 못한 영적 반응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약 20개 캠퍼스를 다니며 회개와 복음, 세례에 대한 강력한 반응을 반복적으로 목격했다"며 "아름답고 놀라운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의 분위기가 크게 전환된 순간은 설교 이후 진행된 공개 회개 시간이었다. 앨런은 한 여학생이 "낙태"라고 크게 외친 뒤 바닥에 쓰러졌고, 그 이후 분위기가 급격히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순간 이후 모든 것이 진지해졌다"며 "학생들이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더 깊은 이야기들을 꺼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15분간 이어진 공개 고백 시간 동안 학생들은 각자의 죄와 상처를 나눴으며, 이후 사역과 선교에 헌신하겠다는 결단 요청에 전체의 약 3분의 2가 앞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집회는 수 시간, 나아가 수일 동안 계속됐으며, 학생들은 밤늦게까지 예배와 기도를 이어갔다. 앨런은 일정까지 변경해 새벽 3시까지 현장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깊은 영적 갈망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앨런은 최근 저서 'The Lie You Don't Know You Believe'를 통해 Z세대의 내면을 연구해왔으며, 학생들이 고백하는 주요 문제로 무가치감, 불안, 자살 충동 등을 꼽았다.
그는 "거의 매번 캠퍼스에서 강연할 때마다 학생들이 '죽고 싶다'고 말한다"며 "이는 매우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한 중독 문제의 이면에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러한 절망이 오히려 영적 개방성을 높이고 있다고 그는 분석했다. 앨런은 지난 2년 반 동안 수백 명의 학생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기독교 배경이 없는 젊은이들도 신앙을 갖게 되는 사례를 다수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상이 제공하는 모든 것을 경험한 후 지친 젊은이들이 다른 것을 찾고 있다"며 "그 절박함이 하나님의 역사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신론자 부모를 둔 학생들도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는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앨런은 Z세대의 정신건강 위기가 정체성과 가치에 대한 왜곡된 믿음과 깊이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어린 시절 형성된 거짓된 생각을 진실로 믿고 살아간다"며 "그 생각을 말로 드러낼 때 치유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개적인 고백이 중요한 전환점이 된다고 설명하며, 텍사스 댈러스에서 진행한 인터뷰 사례를 통해 많은 이들이 처음으로 자신의 내면의 생각을 표현하며 변화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기성세대는 Z세대가 영적으로 무관심하다고 여기지만, 앨런은 오히려 반대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젊은이들은 하나님을 원하고 있으며, 복잡한 설명 없이도 하나님의 사랑을 들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이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처음 깨닫고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을 수없이 봤다"며 "공개적인 고백이 있을 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앨런은 앞으로 교회의 미래에 대해 희망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Z세대는 하나님의 사랑에 깊이 감동받아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 경험을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