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세, 40세 자신감 넘칠 때 아닌 80세 목동 때 부르셔
신앙의 핵심은 능력보다 임마누엘 하나님 향한 믿음
아이성 전투, 자신만만했지만 패배... 마음이 중요해
요셉처럼 억울한 일 당해도 결국 악을 선으로 바꾸셔
입법기관인 국회, 모법에 어긋나면 올바른 법 아냐
박조준 목사(국제독립교회연합회 설립자)가 기독 국회의원들을 향해 "하나님은 능력이 아닌 전적으로 의뢰하는 자를 사용하신다"며 "내년 추수감사예배 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우뚝 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민의힘 기독인회 조찬기도회 추수감사예배가 12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 예배는 부회장 김미애 의원의 사회로 조배숙 의원의 대표기도, 박조준 목사의 설교, 송석준 의원·최공열 장로의 합심기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 목사는 모세의 소명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40세의 자신감 넘치던 모세가 아닌, 80세의 목동 모세를 부르셔서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고 하셨다"며 "신앙의 핵심은 능력이 아니라 임마누엘, 곧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확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널 때도,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도 비결은 오직 '순종'이었다"며 "법궤를 메고 물에 발을 들여놓을 때 기적이 일어났고, 말없이 열세 바퀴를 도는 믿음의 순종 속에 여리고성이 무너졌다"고 설교했다.
박 목사는 "기적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일어난다. 하나님의 능력은 자연적이 아니라 초자연적이며, 우리의 기대를 넘어 역사하신다"며 "이스라엘이 아이성에서 패한 이유는 기도하지 않고 자신만만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돈 몇 푼보다 마음을 중요하게 여기신다. 돈 때문에 실수하는 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실수한 사람에게도 회개하면 다시 기회를 주신다"며 "우리 역시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 있으나, 회개하고 다시 일어서면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며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 다니엘, 요셉이 그러했듯,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불 속에 들어가도, 사자굴에 던져져도, 감옥에 갇혀도,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요셉처럼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결국 악을 선으로 바꾸신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는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며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사람은 반드시 율법, 곧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국회는 입법기관인데, 법의 모법은 모세오경이고 율법이다. 이 법에 어긋나는 법은 올바른 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기독인회 회장 윤상현 의원이 박조준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일은 100% 함께해야 한다. 보수의 약점은 하나 되지 못하는 것"이라며 "당론이면 당론을 따르고,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도 싸워야 한다. 공산주의 사상, 사회주의 사상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싸워야 한다"며 "우리의 약속의 땅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내년 추수감사예배 때는 자유민주주의가 우뚝 서서 감사예배를 드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현 의원 "탄핵 반대, 개인 아닌 대한민국 미래 위했던 것"
인사말을 전한 윤상현 국민의힘 기독인회장은 "대한민국이 지금 영적인 전쟁 중에 있고 어둠의 세력에 갇혀 있다. 그로 인해 서로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를 만큼 혼란스럽고, 어둠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 그저 안타까울 뿐"이라고 했다.
이어 "작년부터 이어진 탄핵 반대 운동은 한 개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체제 탄핵을 반대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탄핵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지금은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을 악하다 하는 시대가 됐다. 그러나 그런 자들은 반드시 하나님의 미움을 받고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아골 골짝에도 소망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소망은 의로운 정부, 의로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 기독교입국론이라는 약속의 땅을 위해 기도하고 의로움을 행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 기독인회는 박조준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국민의힘 기독인회 조찬기도회 추수감사예배가 12일 오전 8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