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IQ 보유자로 알려진 김영훈 씨(YoungHoon Kim)가 친북 반기독교 정권으로부터 도피하고 싶다며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김영훈 씨는 지난 10월 30일 자신의 SNS에 영어로 "기독교인이자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로서, 미국에 망명(asylum)을 신청한다"며 "대한민국은 성경적 진리를 억압하고 기독교인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며, 우리 조상들이 지키기 위해 싸웠던 자유를 저버리는 친북좌파 정권이 통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분 35초 가량의 영상에서 그는 "오늘날 한국 정부는 애국자를 처벌하고, 예수님을 전하면 처벌하는 공산주의자들을 찬양하고 있다"며 "진실은 범죄가 됐고, 신앙은 표적이 됐다. 저는 악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기초로 건국돼 신앙이 박해받지 않고 보호받는 미국에 망명을 신청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김 씨는 "한 국가에서 진리를 침묵시킬 때, 다른 나라들이 이에 대항해 일어나야 한다"며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떠오를 것"이라고 말을 맺었다.

이를 소개한 글에서 그는 "더 이상 한국이란 나라는 없다. 오직 북한만이 존재할 뿐이다. 한국 정부가 친북 정권이 됐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저는 정치적·종교적 박해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 하에서 망명을 신청한 최초의 한국인이 된 것"이라고도 했다. 

이와 함께 김영훈 씨는 찰리 커크 피격 사건 후 그를 기리는 게시물을 게시하기도 했고, 지난 11월 3일에는 "찰리 커크의 사명을 이어받아, 하나님 안에서 보수적 진리를 수호하는 비중앙집권적 자율 조직(DAO)으로서 지적 보수주의 운동을 구축할 것"이라며 "이번 달에는 예수님을 찬양하기 위해 모일 것이니 함께해 달라"고 선언했다.

현지 언론들은 그가 언급한 '종교적 박해'가 지난 9월 구속된 부산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 사건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김영훈 씨는 현재 미국 한 신학교에서 신학석사(M.A.) 과정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씨는 지난 6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이시며,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며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공개적으로 고백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프로필에서 스스로를 '세계 최고 IQ 기록 보유자'라고 소개하며, IQ 수치가 276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