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서울총회가 30일 회의를 마무리한 가운데, 주최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에 새롭게 구성된 리더십에 대한 기대와 한국교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11명의 국제이사회 신임 이사들이 선출됐다. 이들은 앞으로 6년 동안 활동하며 WEA의 주요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WEA 측은 "이번 리더십 교체는 서구 중심에서 남반구·아시아·중동 중심으로 복음의 축이 이동하고 있음을 반영한다"며 "복음이 이제 남쪽에서 북쪽으로 전해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갓프리 요가라자 신임 의장은 "한국교회에 특별히 감사드린다. 한국교회는 전 세계에 수많은 선교사들을 보냈다"며 "(조직위) 한국 신학위원들에게도 감사드린다. (서울)선언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선언이 세계 복음주의 운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보트루스 만수르 WEA 신임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서도 복음의 연합이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2033년까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 세계에 전파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선언 신학위원장 오덕규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은 "이번 서울선언은 하나님이 한국에 주신 기회이며, 철학이나 이념이 아니라 성경 말씀에 근거한 문서"라며 "낙태, 조력사, 차별금지법, 동성애, 종교의 자유, 북한 인권 문제까지 포괄해 복음주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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