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이사장 주승중 목사, 사무총장 강대흥 목사, 이하 KWMA)가 중국 베이징 시온교회의 에즈라 진(김명일, 진밍리) 목사와 지도자 약 30명이 구금된 사건과 관련해 기도를 요청했다.
KWMA는 17일 "중국 베이징 시온교회 에즈라 진(김명일) 목사와 교회 지도자 약 30명이 구금된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안타까움을 표한다"며 "중국 정부는 지난 10월 10일경, 베이징과 여러 지역에서 시온교회 지도자들을 동시에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교회는 중국 내에서 복음적 신앙을 지켜온 대표적인 가정교회 연합체로, 2007년 창립 이후 온라인과 소그룹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일이 중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고통과 두려움을 안겨주고 있음을 기억하며, 고난 가운데 있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올린다"고 했다.
KWMA는 "모든 사람이 신앙과 예배의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기도한다"며 "이는 인류 보편의 권리이자,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양심의 자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중국교회가 더욱 굳건히 서고,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믿음을 지켜 나가기를 소망한다"며 "중국 정부가 종교 공동체의 평화로운 예배와 교제의 자유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발전되도록 기도한다"고 전했다.
KWMA는 이번 사안을 두고 다섯 가지 기도제목을 제시했다. 이는 ▲에즈라 진 목사와 구금된 지도자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임하고, 건강이 지켜지며 불의한 대우로부터 보호받도록 ▲ 그들의 가족들이 불안과 두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고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이 속히 해결되도록 ▲중국교회와 성도들이 두려움보다 믿음으로, 고난보다 사랑으로 반응하며 신앙이 더욱 순전하게 세워지도록 ▲중국 정부와 사회가 신앙의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고 종교가 사회와 조화를 이루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길이 열리도록 ▲한국교회와 세계교회가 중국교회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선교 부르심에 함께 응답하도록 등이다.
KWMA는 "교회의 역사는 언제나 고난 속에서 더욱 단단해졌다"며 "이번 일을 통해 중국교회와 세계교회가 더욱 깊이 연대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께서 모든 상황을 주관하시며, 그분의 뜻 가운데 교회를 새롭게 하실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