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보면서 할 말 없다고?
다윗, 하나님 모욕하는 골리앗 맞서
하나님 이름 수치 당하는데 뭐 하나
당시처럼 벌벌 떨며 입 다물고 있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손현보 목사가 9월 8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하루 앞둔 7일 오전,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부산 세계로교회에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이재명 정부를 보면서도 할 말이 없다고(사무엘상 17:26-30)?'라는 제목으로 70여 분간 설교한 그는 "그 당시 사람들은 자기 생각에 옳은 대로 살았지만, 다윗은 하나님 뜻을 따라 섬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며 "그는 싸움 잘하는 형들과 달리 비록 양을 치는 목동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온 이스라엘 가운데 당신을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다윗을 택하셨다"고 말했다.
손현보 목사는 "하나님은 오늘도 마음의 중심, 우리 생각과 사상을 보신다. 대한민국과 교회가 위기인데, 이 나라를 살리고 하나님 나라를 살리고 바른 법을 집행하도록 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헌신하겠다는 마음을 품으면,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 뜻을 이루신다"며 "요즘은 결혼도 하지 않으려 한다. 하나님께서는 생육하고 번성하라고 하셨다. 최소한 세 명은 낳아야 한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빌드업코리아 강사로 방한한) 찰리 커크 대표는 19세에 '터닝 포인트'(청년운동 조직)를 만들었고,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에 기여했다. 올해 32세라고 한다"며 "틱톡 팔로워가 7백만, 유튜브 구독자 375만이다. 대학마다 젊은이들과의 토론을 통해 좌파 젊은이들을 끌고 와서 트럼프 지지자로 만들었다. 그의 말 한마디면 세계가 움직이고, 매주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만난다고 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찰리 커크는 대학교도 나오지 않았지만, 하나님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기도하니 세상을 움직이고 트럼프까지 움직이는 사람이 됐다. 젊을 때부터 하나님 나라를 위해 대를 이어서 사는 것"이라며 "다윗도 베들레헴의 촌놈이었고 막내였으며 부모 형제들조차 인정하지 않았지만, 하나님 중심으로 살았던 그의 마음이 골리앗과의 싸움에서 실제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손현보 목사는 "다윗이 하나님의 군대를 모욕하는 골리앗을 죽이겠다고 했더니, 형 엘리압이 그를 비난했다. 그래서 다윗이 '내가 무엇을 하였나이까 어찌 이유가 없으리이까'라고 했다"며 "오늘날에는 이유가 없다. 골리앗이 나타나도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벌벌 떨면서 입 다물고 있다. 좌파 교육감이 반성경적 교육을 하겠다고 하는데도, 성경적인 후보를 찍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없다"고 개탄했다.
손 목사는 "왜 그럴까? 한마디 하면 좌파 방송들에서 잡아먹으려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이재명·정청래가 따라가고, 언론들까지 달라붙는다. 그러니 말 못하는 것"이라며 "하나님의 교회를 허물고자 하고 말살하려 하는데, 이유가 없겠는가? 힘이 있고 없고를 따지지 말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믿음이 있다면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는 상황을 보고, 정치 지형을 본다. '이재명 시대니까 입 닫고 살아야지' 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유가 있어야 한다"며 "내 어린 자녀들과 손자들이 1주일 내내 그런 교육을 받는데, 어떻게 이유가 없겠는가? 우리는 지금까지 바로 믿었지만, 자녀들은 성경을 부인하고 말씀을 배반하는 길로 가고 있는데 이유가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손현보 목사는 "투표하러 가서 성경을 지지하는 사람, 성경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에게 표를 주는 것이 어려운가? 그렇지 못하면, 우리가 천만 명 백만 명 있어도 무슨 능력이 있겠는가"라며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모욕하고 하나님 이름이 수치를 당하는데 가만히 있어서야 되겠는가? 울분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호소했다.
손 목사는 "사무엘상 17장은 그저 다윗과 골리앗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마음을 어떻게 보셨는지가 드러나는 순간"이라며 "한 나라의 군대가 벌벌 떠는데, 나는 하나님께서 건져주실 것이라고 말하는 저 믿음을 보라. 다윗을 들어 쓰신 그 마음의 중심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는 "다윗은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라며,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 앞에 나아갔다. 집에서 혼자 하는 말이 아니라, 오늘 죽을지도 모르는 전장이었다. 그때 도박사들이 있었다면, 다윗이 이길 확률을 0.001%로 봤을 것"이라며 "이스라엘 민족 가운데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다윗이 골리앗에게 물맷돌을 던지는 순간, 천사가 함께했으리라 생각한다. 투구를 쓰고 있는데도, 돌이 이마에 박혔다고 기록돼 있다"고 설명했다.
손현보 목사는 "코로나19 때 모든 교회가 문을 닫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예배를 중단시켰지만, 우리만 앉아서 예배드렸다. 교회만 5명 모이라고 했다. 과학적인가? 형평성에 맞는가"라며 "하나님 이름을 모독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예배드렸다. 우리 교회 하나 없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께 예배드리다 없어지겠다고 했다. 그래서 문이 닫혔고, 밖에서 예배드렸다"고 회고했다.
손 목사는 "밖에서 예배드렸더니 무기한 폐쇄시켰다. 잔디를 막으면 공원에 가고 공원을 막으면 바닷가로 가겠다. 교인이 1명 있어도 예배드리겠다 했더니, 정부가 놀라서 예배 다 드리도록 했다"며 "겁날 것이 무엇인가? 두려울 게 뭐 있나? 교회 문 닫는 것이 뭐가 겁나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0.27 때도 동성 커플 건강보험을 허락했다. 그래서 우리 교회라도 일어나서 여의도 국회를 에워싸고 기도하고 예배드리자 했더니, 결국 1백만 명이 모였다. 이것이 우리 마음이었다"며 "우리가 무슨 능력이 있겠나. 그러나 다윗처럼 나갔더니, 모든 교단에서 같이해 주셔서 하나님께서 하셨다. 우리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손현보 목사가 9월 7일 주일 2부예배에서 설교하고 있다. ⓒ유튜브
골리앗 같은 극좌 이재명 정부 만나
법 무시, 유리한 대로 법 만들기까지
협박 공갈 기본, 특별재판부 만들어
전교조·민노총 장관에, 노란봉투법
반대자들 다 잡아, 정권 오래 가겠나
제가 정치적? 다윗도 정치적이었나
진리 가르치는 교회, 나서야 마땅해
국민 300명 체포, 정권이 나라 망쳐
이후 "오늘 우리는 골리앗 같은 극좌파 이재명 정부를 만났다. 국회도 그렇고 속수무책이다. 숫자로 밀어붙이면서 전과 22범 내각이 국민들을 모두 전과자로 만들려 한다"며 "이들은 법을 무시하고, 자기들이 유리한 대로 법을 만들기까지 한다. 협박 공갈은 기본이고, 마음에 안 든다고 특별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한다. 전교조 교육부 장관에 민노총 노동부 장관, 노란봉투법까지 통과되면 우리 경제가 2-3년 견디겠는가"라고 질문했다.
손현보 목사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만든다고 해도 찍소리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이 바보인가? 80년 동안 자유를 누려왔는데, 침해를 당했을 때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인권을 외치던 자들이 어떤 독재 정권보다 사악하게 인권을 유린하고, 교회에까지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한다. 일제시대에도 없었던 일"이라고 개탄했다.
본인 사건도 언급했다. 그는 "현장(상황)이 유튜브에 다 담겨 있고, 이제까지 부산시장부터 불러서 대담했지만 아무 문제 없었다. 누구를 찍으라고 말도 하지 않았는데, 영상이 다 있는데, 압수수색을 하고 영장을 청구한다"며 "압수수색을 청구해도 법원이 안 된다고 해야 하는데, 자동발매기처럼 다 해준다. 다 잡아 넣으려 한다. 이런 정권이 오래 갈 것 같은가? 두고 보라. 겁날 것 하나 없다"고 단언했다.
손 목사는 "아무리 사악한 사람이라도 대통령이 됐다면, 과거는 과거이고 자기를 싫어했던 사람들도 유능하면 데려와서 경제도 살리고 민생도 돌본다면 혹시 죄가 감해질지도 모른다"며 "그러나 잘못을 덮으려고 자신을 변호했던 사람들을 요직에 집어넣고 자신을 수사했던 사람들은 다 좌천시켜 버렸다. 지지자들만 바라보고 있다. 우리 법치를 완전히 말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데도 우리가 할 말이 없겠는가? 이유가 없겠는가? 손 목사가 정치적이라서 그런가? 그럼 다윗은 정치적이었는가? '양 치던 사람이 왜 골리앗과 싸우는가? 정치적이네'라고 해야 하나"라며 "정치적인 것이 아니라, 이유가 있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다. 자유가 무너지고 인권이 무너지고 법치가 무너지면, 다 우리에게 돌아오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손현보 목사는 "교수들도 학생들도 입 닫고 있다면 교회라도 일어나야 마땅하다. 진리를 가르치는 교회라도 이런 말을 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는가"라며 "반성경적 가치를 강제하는데도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지만, 우리는 끝까지 하나님 말씀을 따라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내일 선거법 위반으로 검사가 제게 영장을 청구해서, 오후 2시에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저는 감옥에 가고 싶다"며 "판사 앞에서 '선처를 바란다. 교인들도 많고 설교도 해야 하고 심방도 해야 하니 한 번만 봐 달라'고 하겠는가? '잡아 넣으라. 제발 구속시켜 주길 바란다'고 할 것이다. 대한민국이 전체주의 독재 국가가 됐음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감옥에 가는 건 하나도 겁나지 않는다. 여러분들은 많은 분들 설교도 듣고, 목사를 위해 기도도 해주고 좋을 것이다. 저는 설교 준비 하지 않고 편하게 쉴 수 있다"며 "일제시대에 태어났으면 독립운동을 했을 텐데, 6.25 때도 지나갔다. 지금이야말로 기회다. 하나님 나라와 국민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헌신할 수 있으면 기회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또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부흥했던 것처럼, 제가 가만히 감옥에 있는데 교회가 부흥하면 얼마나 좋겠는가"라며 "좌파 유튜버와 목사들은 제가 구속된다고 좋아 죽으려 하더라. 저는 정말로 그렇게 되길 바란다. 그들은 새빨간 거짓말에 유언비어를 퍼트리면서 좋아하고 있다. 그들은 성경도 안 믿으면서 교회만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손현보 목사는 "골리앗은 다윗을 우습게 보고 떠들었다. 언제까지? 다윗이 던진 돌에 처맞기 전까지"라며 "하나님을 박해하고 교회를 말살시키려 하고 국민들 인권을 없애버리려 하고, 이렇게 잘사는 나라를 북한처럼 만들려 하는 이런 정권은 반드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손 목사는 "특별히 우리 청소년들은 다윗처럼 이런 하나님 마음을 품고 살아야 한다. 우리가 바른 가치관과 생각을 갖고 국민들을 섬기고 하나님 뜻을 따라 섬겨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마음"이라며 "저희 세계로우남기독아카데미 초·중·고를 통해 하나님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드실 것이다. 전국에서 학부모 설명회를 할텐데, 학교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큰 역사가 있으실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트럼프가 왜 교회를 급습했느냐고 물었을 때, 이재명이 아니라고 했다. 그때 트럼프가 '오해였기를 바란다. 지켜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지금 압수수색하고 영장을 청구했다"며 "지금 미국 내 우리 자동차 공장에서 300명 넘는 우리 국민들이 체포당했다. 70년 동맹 역사에서 한 번도 없었던 일"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큰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급습해서 저렇게 잡아갔다. 잡힌 분들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회사에서 출장 보내서 간 것뿐이다. 조금 불법은 있었겠지만, 지금까지는 다 봐주던 일"이라며 "이제 저 분들은 미국 괌이나 하와이로 신혼여행도 못간다. 미국도 못 들어간다. 불법체류자 기록이 남는다. 이런 일들이 왜 일어나겠는가"라고 물었다.
또 "양국 정상회담 후 10일도 안 지났는데 우리 국민들을 저렇게 한다? 이건 두고 보겠다고 했는데 계속? 그래, 한번 해보라는 것 아닌가"라며 "극좌파 정부가 우리나라를 망치고 있다. 우리는 이런 여러 국내외 정세 가운데서 바른 생각과 가치관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사람을 찾고 계신다. 부모나 학력을 보시는 것이 아니다. 중심을 보신다. 양치기를 왕으로 세우시고 예수님의 조상으로 세우셨다"며 "제가 구속돼서 다음 주부터 못 오더라도 더 열심히 하시고, 위축돼선 안 된다. 무엇보다 복음을 전하고 더 왕성해져서 세상을 놀라게 하는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고 말했다.



































